“필패를 명령한다” 상대팀 라커룸에 ‘저주 부적’ 붙인 中축구팀
김명일 기자 2025. 7. 7. 11:36

중국의 한 프로축구팀이 경기 전 상대팀 라커룸에 몰래 ‘저주 부적’을 붙였다가 적발돼 징계를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축구협회(CFA)는 최근 상대팀 라커룸에 ‘저주 부적’을 붙인 프로축구 을급 리그(3부 리그) 소속 ‘창춘 시두’에 벌금 3만위안(한화 약 570만원)을 부과했다.
협회는 조사 결과 시두 측이 지난달 28일 ‘산둥 충더 룽하이’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원정팀인 룽하이의 휴게실에 ‘봉건적 미신 물품’을 비치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시두는 당일 경기에서 룽하이를 2-0으로 이긴 것으로 알려졌다.
라커룸에서 발견된 노란색 부적에는 ‘황제의 칙령에 따라 산시 충더 룽하이는 필패할 것이다’라는 글이 적혀 있었다고 한다.
또 같은 리그 소속 일부 팀들 역시 과거 창춘 시두 원정 경기에서 유사한 부적이 발견된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모든 종류의 규정 위반에 대해 단호하게 처리할 것”이라며 “봉건 미신 행위에 대해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2017년에도 한 중국 프로축구팀이 경기 전에 도교 사제 15명을 경기장에 초청해 제사를 지내 논란이 됐었다. 당시 해당 팀은 경기에서 승리했으며, 강등 위기도 모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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