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24시] 경산시민 88.5% “계속 살고 싶다”…시정 평가·소통지표도 상승
경산시, 공인중개사와 협력해 1인 가구 자살 예방
(시사저널=최관호 영남본부 기자)

경북 경산시가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실시한 정책 여론조사에서 시민 10명 중 9명 가까이가 경산에 계속 거주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하는 등 시정 전반에 대한 긍정 평가가 나타났다. 도시철도 연장, 교통 개선, 생활환경 조성 등 주요 사업에 대한 인지도와 만족도가 상승한 가운데, 향후 시정 운영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수준을 보였다.
시는 6월13일부터 22일까지 10일간 여론조사 전문기관을 통해 시민 정책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민선 8기 3주년 시점에서 시정 운영 성과와 시민 만족도를 점검했다. 이번 조사는 시민 정주의향, 시정 운영 평가, 시민 소통도, 기대 수준 등 6개 분야를 중심으로 만 18세 이상 경산시민 1025명을 대상으로 1대1 대면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88.5%가 향후에도 경산에 계속 거주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전년 대비 2.2%p 상승한 수치로 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47.2%), 경산IC 정체 개선(13.4%), 생활환경 개선(18.8%) 등 정주 여건 개선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시민 소통 및 의견 반영도는 73.3%(전년 대비 4.8%p↑), 시정 운영 평가는 81.5%(5.8%p↑), 향후 시정 운영 기대도는 86.2%(2.5%p↑)로 나타나 모든 주요 지표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경산시는 이러한 결과가 안정적 시정 운영과 정책 실행에 대한 시민의 신뢰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선 8기 중 대표 시책 30개 중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가장 기여한 10대 정책으로는 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 개통(41.4%), 현대 프리미엄 아웃렛 유치(36.2%), 대구권 광역철도 개통(24.0%), 경산사랑(愛)상품권 활성화(24.0%), 경산IC 정체 개선공사(13.4%) 등이 꼽혔다.
조현일 시장은 "시민들의 긍정적인 평가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28만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시정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산시, '별난 백고미' 이모티콘 11일부터 무료 배포
경북 경산시가 지역 캐릭터 인지도 제고와 시민 소통 강화를 위해 카카오톡 이모티콘 배포에 나선다. 시는 오는 11일부터 '별난 백고미' 이모티콘 16종을 선착순 무료로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오는 11일 오후 2시부터 '경산시청' 카카오톡 채널을 신규 추가한 이용자 2만5000명을 대상으로 움직이는 '별난 백고미' 이모티콘 16종을 선착순 배포한다. 배포된 이모티콘은 다운로드 후 30일간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채널 구독자도 오후 2시 이후 채널을 해제한 뒤 재구독하면 이모티콘 수신이 가능하다. 시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새롭게 개발한 지역 대표 캐릭터 '별난 백고미'의 대중적 인지도를 높이고, 시민과의 소통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별난 백고미'는 경산시의 지형에서 착안한 사람 인(人) 모양을 캐릭터로 형상화한 것으로, 지난해 도시 통합브랜딩 전략에 따라 고유의 세계관과 스토리를 입혀 개발됐다.
조현일 시장은 "경산의 상징성과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담은 '별난 백고미'를 시민들이 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이모티콘으로 제작했다"며 "이번 배포가 캐릭터 확산은 물론, 시민과 시정 간 소통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산시, 공인중개사와 협력해 1인 가구 자살 예방
경북 경산시가 1인 가구의 정신건강 보호와 자살 예방을 위해 지역 공인중개사와 손잡았다. 주거 계약 과정에서 접촉 빈도가 높은 부동산 업계와의 협업을 통해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역사회 안전망을 강화하려는 시도다.

7일 경산시에 따르면, 경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4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경산시지회와 함께 '마음이음 부동산' 자살예방사업 협력 간담회 및 위촉식을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 내 1인 가구의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고, 공인중개사를 자살 고위험군 조기 발굴의 협력 주체로 위촉한 것이 특징이다.
행사에서는 북부동 지역 공인중개사무소 3곳에 대한 위촉식을 진행했으며, 1인 가구 정신건강 및 자살률 현황 공유, 정신건강 위기 신호 파악 및 대응 요령 교육, 공인중개사와의 협력 방안 등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공인중개사는 다양한 연령과 사정의 개인·가구를 접촉하는 직업 특성상 정서적 위기에 놓인 이들을 일선에서 조기에 파악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관찰자'로 기대를 모은다.
이성용 경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공인중개사와의 협업을 통해 위기 상황에 놓인 1인 가구를 조기에 연결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사업 대상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보다 촘촘한 지역사회 정신건강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안병숙 경산시보건소장도 "지자체가 놓치기 쉬운 1인 가구의 정신건강 문제에 집중하는 이 사업이 자살률 감소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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