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 닿은 한국 어린이들의 상상력…국제우주정거장서 생중계

곽노필 기자 2025. 7. 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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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한국 어린이의 그림을 생중계로 소개하는 이색 행사가 펼쳐졌다.

국내 제약업체 보령은 한국과학창의재단과 함께 지난 5일 연세대 미래교육원 대강당에서 'HIS(휴먼스 인 스페이스) 유스(Youth) 수상작 국제우주정거장 발표 생중계'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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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color: #333333;">곽노필의 미래창</span>
국제우주정거장 체류 중인 민간 여행팀
한국 청소년 우주그림대회 수상작 소개
미국의 우주기업 액시엄 스페이스가 기획한 민간 우주여행팀 액시엄4의 사령관 페기 윗슨이 지난 5일 국제우주정거장에서 한국 어린이의 그림을 소개하고 있다. 보령 제공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한국 어린이의 그림을 생중계로 소개하는 이색 행사가 펼쳐졌다.

국내 제약업체 보령은 한국과학창의재단과 함께 지난 5일 연세대 미래교육원 대강당에서 ‘HIS(휴먼스 인 스페이스) 유스(Youth) 수상작 국제우주정거장 발표 생중계’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지난달 26일 2주일간의 일정으로 국제우주정거장을 방문한 민간 우주여행팀 액시엄4의 사령관 페기 윗슨이 고도 400㎞ 상공의 우주정거장에서 스크린을 통해 그림을 소개한 뒤, 한국 어린이들과 문답을 주고받는 순서로 진행됐다.

우주정거장이 화면을 통해 연결되고 그림이 소개되기 시작하자 참석자들 사이에선 박수와 함께 탄성이 터져 나왔다. 윗슨은 학생들의 이름과 작품 제목과 함께 그림에 대해서도 간단한 촌평을 곁들였다. 윗슨은 우주정거장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묻는 이유건 학생(리라초)의 질문에 “국제우주정거장 크루73(73번째 임무수행팀이란 뜻)과 함께 2주간 과학 연구를 수행 중”이라고 답변했다.

이날 소개된 그림은 지난해 보령이 주최한 청소년 우주과학 경진대회 초등부 수상작들이다. 보령은 수상작 20점을 액시엄4 우주선에 실어 국제우주정거장으로 보냈다.

그림을 소개한 윗슨은 우주에서 가장 오랜 시간 체류한 미국 우주인이라는 기록을 갖고 있는 나사(미국항공우주국) 우주비행사 출신으로 현재 액시엄스페이스 유인우주비행 프로그램을 지휘하고 있다.

지난 5일 연세대 대강당에서 열린 국제우주정거장 연결 행사가 끝난 뒤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보령 제공

이소연씨 이후 17년만에 처음

보령은 행사에 참석한 학생들이 “내 그림이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신비로운 우주에 소개됐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서울 리라초 김시훈), “우주정거장에서 내 그림이 소개되는 게 너무 신기했고 우주에 대해 더 큰 관심을 가지게 됐다”(서울 대곡초 안소율)는 등의 소감을 피력했다고 전했다.

보령 김정균 대표는 “이번 행사는 2008년 이소연씨의 우주정거장 방문 이후 17년 만에 한국 창작물이 국제우주정거장에 도달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상상력이 우주로 닿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우주여행은 미국 우주기업 액시엄 스페이스가 2021년 시작한 민간인 우주정거장 방문 프로그램의 4번째 행사다. 보령은 2021년 이 회사에 6천만달러를 투자한 데 이어 2024년엔 국내에 액시엄 스페이스의 국내 우주사업 독점권을 가진 합작회사 브랙스 스페이스를 설립했다.

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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