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충남대 교수, 4억 6000만년 전 '생명 대폭발' 비밀 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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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 지질환경과학과 이정현 교수 연구팀이 고려대, 난징지질고생물연구소와 공동 연구를 통해 고생물학계의 오랜 수수께끼였던 4억6천만 년 전 오르도비스기 생물 대방산 사건의 실체를 새롭게 밝혀냈다.
공동 연구팀이 주목한 '오르도비스기 생물 대방산(GOBE, Great Ordovician Biodiversification Event)'은 약 4억6000만 년 전 해양 생물의 다양성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지구 생명 진화사의 주요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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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진화가 아니라 해수면 변동이 만든 착시"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충남대학교 지질환경과학과 이정현 교수 연구팀이 고려대, 난징지질고생물연구소와 공동 연구를 통해 고생물학계의 오랜 수수께끼였던 4억6천만 년 전 오르도비스기 생물 대방산 사건의 실체를 새롭게 밝혀냈다.
7일 충남대에 따르면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 권위의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IF: 9.1)’에 6월 30일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충남대 이정현 교수, 고려대 기초과학연구원 전주완 연구원, 난징지질고생물연구소 Qi-Jian Li 박사가 참여했다.
공동 연구팀이 주목한 ‘오르도비스기 생물 대방산(GOBE, Great Ordovician Biodiversification Event)’은 약 4억6000만 년 전 해양 생물의 다양성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지구 생명 진화사의 주요 사건이다. 특히 산호초 생태계에서는 다양한 골격 생물들이 갑작스럽게 출현해 현대적 산호초의 기원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동 연구팀은 오르도비스기 생물 대방산 당시 출현한 산호초 생태계에 초점을 맞춰 전 지구적 해수면 변동 자료와 화석 기록을 종합 분석했고, 그 결과 이 ‘갑작스러운 출현’이 실제 진화 사건이 아닌 ‘화석 보존의 착시 현상’임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4억7500만~4억6000만 년 전 발생한 대규모 해수면 하강으로 얕은 바다의 탄산염암이 침식되면서 초기 산호초 생물들의 화석 기록이 사라졌다가 해수면이 다시 상승하면서 여러 대륙에서 동시에 재출현한 것이 마치 폭발적 진화처럼 보인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해면동물과 이끼동물 같은 주요 산호초 형성 생물들이 실제로는 오르도비스기 초기에 이미 출현했다는 증거를 발견했으며, 해수면 변동이 만든 보존의 공백이 진화의 연속성을 가렸다는 실체를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단순히 4억6000만 년 전의 비밀을 풀어낸 것을 넘어, 화석 기록의 불완전성이 생물의 진화 패턴을 왜곡할 수 있음을 명확히 보여준 사례로 여러 주요 진화 사건들의 재해석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정현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오르도비스기 동안의 급작스러운 산호초 생태계 진화 양상이 보존 편향에 의한 결과였음을 알 수 있었다”며, “캄브리아기 대폭발과 오르도비스기 생물대방산 사건이 별개의 사건이 아닌 하나의 연속된 진화 과정임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pcs42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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