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완, 父 영정사진에 눈물… "연우에게 고마워" ('내생활')

이지은 2025. 7. 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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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도경완이 아버지의 영정사진 촬영에 눈물을 쏟았다.

6일 방송된 ENA 예능 프로그램 '내 아이의 사생활'에서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결혼 50주년을 맞아 리마인드 웨딩을 준비한 도경완, 장윤정의 자녀들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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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지은 기자] 방송인 도경완이 아버지의 영정사진 촬영에 눈물을 쏟았다.

6일 방송된 ENA 예능 프로그램 '내 아이의 사생활'에서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결혼 50주년을 맞아 리마인드 웨딩을 준비한 도경완, 장윤정의 자녀들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연우는 "할머니, 할아버지 결혼 50주년 선물을 뭘로 할까 고민을 하다가, 스쳐 지나간 말 중에 할머니가 드레스를 입어보고 싶다고 하신 게 생각이 났다"라며 리마인드 웨딩을 준비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도연우 할머니는 "할아버지랑 결혼할 때 컬러사진이 비싸서 흑백 사진 밖에 못 찍었었다"라며 기대감을 내비쳤고, 할아버지는 "그동안 내가 돈을 못 벌어서 마누라에게 좋은 옷 한 벌 못 사준 게 마음에 걸렸다. 손자가 나 대신 드레스를 입혀주는 것 같아서 기분이 참 좋았다"라고 손자를 향해 고마움을 내비쳤다.

조부모님이 준비하는 사이 도연우, 도하영이 드레스와 턱시도를 입고 등장해 먼저 촬영에 나섰다. 사진작가의 요청에 따라 척척 포즈를 취하는 도도남매의 모습이 시선을 모았다.

이어 조부모님이 준비를 마치고 등장했고, 할아버지는 "드레스를 입은 모습을 보니 70살 할머니라도 너무 예쁘더라"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리마인드 웨딩 촬영을 마친 후 할아버지는 사진작가에게 조심스럽게 독사진 촬영을 부탁했다.

할아버지는 "사람이 나이 들어서 죽을 때가 다 돼 가면 사람들이 그런 말을 한다. '이 사진 너무 잘 나왔다. 내 영정사진으로 해줘'라는 말을 하는 사람이 많다"라며 "영정사진 하려고 갖고 있는 사람도 잘 없는데, 내 얼굴이 이렇게 미남으로 나오니 내가 얼마나 기쁘겠냐. 이 사진은 내가 죽을 때까지 놔두고 영정사진으로 써야 할 거 같다"라고 전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아들 도경완과 며느리 장윤정은 눈물을 보였다.

장윤정은 "지금 워낙에 건강하시다. 저희로선 그런 말씀 너무 안 하시면 좋겠다. 좋은 추억이 되셨던 거 같다"라고 말했다. 도경완은 "누구나 준비를 하는 일이긴 한데, 연우 덕분에 준비를 훌륭하게 잘한 것 같다. 아이한테 고맙다고 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한편, 도경완은 2013년 가수 장윤정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도연우, 딸 도하영을 두고 있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ENA '내 아이의 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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