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뉴스] 김태흠 충남지사 “청양 지천댐 전체 주민 여론조사 실시할 것”

박지은 2025. 7. 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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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 프로그램명: KBS대전 생생뉴스
■ 방송시간 : 오전 8시 30분(1Radio 94.7 MHz)
■ 진행 : 박지은 기자
■ 출연 : 김태흠 충남지사
■ 구성 : 김영성 작가
■ 기술 : 민경수 감독

■ 유튜브 영상 바로 가기 https://www.youtube.com/watch?v=m4aKa8kS1WU?

◇ 박지은 기자 (이하 박지은): 충청의 변화를 이끌겠다는 포부로 출발한 민선 8기, 올해로 3주년을 맞았습니다. 이번 주 충청권 지자체장과 차례로 함께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힘쎈 충남’, ‘힘차게 성장하는 경제’와 ‘지역 주도 발전’을 강조한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함께합니다. 지사님, 안녕하세요.

◆ 김태흠 충남지사 (이하 김태흠): 안녕하세요.

◇ 박지은: 지난 3년간 대표 성과부터 먼저 꼽아주시죠.

◆ 김태흠: 제가 취임하면서 ‘힘센 충남,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잖아요. 그래서 능동적으로 도정을 이끌어가고, 역동적이고 파워풀하게 도청의 생각도 좀 바꾸자 이렇게 시작했습니다. 정부 예산 같은 경우, 제가 취임 당시 8조 3천억 정도였는데요. 매년 1조 원 이상씩 증액시켜 지금은 (국비)11조 원대로 올렸고요. 기업 투자 유치 같은 경우, 민선 7기 4년간 14조 5천억 정도였던 걸 저는 3년간 두 배가 훌쩍 넘는 35조 7천억 원 정도 유치했습니다. 공약 이행률 같은 경우도 전국 시도지사 공약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고요. 금산 양수 발전이나 디스플레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선정 같은, 국가 굵직한 공모사업도 많이 따냈습니다.그리고 지지부진했던 충남대 내포캠퍼스 유치, TBN 교통방송, 산림자원연구소 이전 같은 현안들도 많이 해결했습니다.

◇ 박지은: 아직까지 아쉬움이 남는 공약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김태흠: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두 달 만에 제가 취임했잖아요. 윤 정부에서 내건 지역 공약들을 제가 이어받아서 공약으로 냈는데, 이런 부분들이 좀 부진해서 아쉬움이 있어요. 특히 공공기관 이전 같은 경우, 이건 어떻게든 관철시키겠다 생각해서 대통령이나 중앙정부에 강력하게 요청해 왔습니다. 그런데 경제 관료나 경제학자들은 노무현 정부 1차 공공기관 이전이 비효율적이었다는 반대를 많이 해서 윤석열 정부에서 지지부진했죠. 우리 충남과 대전은 혁신도시 지정 이후 공공기관 이전이 하나도 없었잖아요. 그런데 정치적 이슈들, 예를 들면 개헌이나 탄핵 같은 상황이 겹치면서 이게 약간 묶였어요. 그래도 이재명 정부도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을 공약으로 내건 만큼,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박지은: 충남도는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노력도 눈에 띕니다. ‘베이밸리 메가시티’와 ‘미래 모빌리티 산업 거점 연구 허브’ 같은 계획도 추진 중인데요. 남은 임기 동안 꼭 해결하고 싶은 과제는 무엇인가요?

◆ 김태흠: ‘베이밸리 메가시티’, 아산만 일대를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실리콘밸리처럼 만들겠다는 공약이 있고요. 또 지금 농업·농촌이 소득도 없고 고령화돼 있잖아요. 젊은 청년들에게 스마트팜 교육을 9천 명 정도 시켜서, 그중 3천 명 정도는 정착시키겠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도 내부에서도 국가 균형 발전이 필요한 것처럼, 서북부권은 산업화로 발전하고, 서남부권은 낙후돼 있는 이 불균형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박지은: 충남도는 '탄소 중립 경제특별도' 등의 역발상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충남도는 지난해 온실가스를 136만 9,900톤 감축하며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는데요. 기후 위기가 심각한 만큼, 현재 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될까요?

◆ 김태흠: 충남은 석탄화력발전소 절반 이상이 몰려 있고, 석유화학·제철 같은 고탄소 산업도 밀집해 있다고요. 그래서 온실가스 배출량 1위 지역이죠. 하지만 탄소중립은 국제적으로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과제입니다. 수동적으로 대응할 것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탈석탄과 에너지 전환, 산업재편 등 충남이 그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탄소중립 경제특별도”를 선포했죠. OECD 등 국제기관에서도 “충남이 탄소중립을 잘 실천하고 있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앞으로 해양환경관리공단, 한국환경공단 같은 핵심기관 유치와 석탄화력 발전소 폐지 지역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 박지은: 지난 국회에서 석탄화력 폐지 지역 지원법이 통과되지 못했는데요, 이번 국회에서는 성사될 수 있을까요?

◆ 김태흠: 잘될 것 같습니다.

◇ 박지은: 좋은 결과 기대하겠습니다. 다음 주제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금강수목원이 매각 절차에 들어갔다고 알려졌는데요, 시와 세종시가 공동 협의 중인 것으로 압니다. 구상안이 좀 나왔습니까?

◆ 김태흠: 금강수목원은 원래 충남도 소유 산림자원연구소이지만 세종시가 행정구역상 편입되어 부지 매각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중앙정부와 세종시에 매입이나 교환을 제안했지만 어렵다고 하네요. 그래서 지금 민간 매각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충남도와 세종시가 ‘부지 매각 및 개발 사업에 상호 협력’하자는 데 합의했고요. 올가을부터 절차를 밟으려 합니다. 세종시의 발전 방향과 맞는 민간 개발자가 참여할 것이며 서로 윈윈하는 구조로 진행 중입니다.

◇ 박지은: 기존 관광 인프라가 잘 보존되길 원하는 시민들의 관심이 큰데요.

◆ 김태흠: 세종시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시민 의견을 꼭 담아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 박지은: 지천댐 건설을 강하게 추진 중이신데, 반대 여론도 있죠. 어떻게 풀어가실 계획인가요?

◆ 김태흠: 저는, 반대는 소수라고 봅니다. 소수의견이라도 받아들일 건 받아들여야 하지만, 다수가 원하는 것을 방해하면 안 됩니다. 언론에서 “양비론”처럼 보도하는데, 과장된 부분이 많아요. 5km 반경 주민 설문 조사에서 다수가 찬성했는데 “청양 전체 대상으로 조사 안 했다”고 비판받습니다만, 거짓이나 조작은 아닙니다. 이 나라는 물 부족 국가입니다. 반도체·AI 등 미래 산업을 위해 물 자원을 확보해야 합니다. 청양·공주 지역은 대청댐·보령댐에 의존하고 있어, 자체 물 자원을 갖는 것이 필요하고요. 지천댐이 수몰 지역에 관광·기업 유치 효과도 있습니다. 소수의 반대로 국가와 지역 미래 준비에 장애가 돼서는 안 됩니다. 저는 내일 도지사를 이 문제 때문에 그만 두라고 해도 기성세대로서 이 시기에 충남도지사를 하는 사람으로서 역할과 책임 다한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역 여론 조사는 5km 반경 주민 대상이었지만, 조만간 청양 전체를 대상으로 확대하겠습니다.

◇ 박지은: 지금 수몰지역 5km 반경 주민 대상으로 실시된 여론조사를 청양 전 지역 대상으로 확대 실시하겠다는 뜻으로 이해하면 될까요?

◆ 김태흠: 네, 조만간 실시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박지은: 최근 집을 비운 사이 불이 나 어린 생명이 희생되는 사건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충남의 24시간·365일 돌봄 체계 구축과 관련해, 현재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은 어떻게 됩니까?

◆ 김태흠: 저출산·저출생 문제는 국가가 주도해야 합니다. “아이를 낳으면 국가가 책임진다”는 정책 노선 하에, 효과적인 돌봄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17~18년간 38조 원을 썼지만, 크게 효과를 못 봤습니다. 그래서 충남형 풀케어 정책을 내놓았고, 작년부터 평일·공휴일 구분 없이 24시간 운영 어린이집과 아동 돌봄 거점센터를 시범 운영 중입니다. 올해 연말까지 어린이집 25개, 돌봄 거점센터 17개를 확충하려고 합니다.

◇ 박지은: 지사님 말씀을 여기까지 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함께했습니다.

박지은 기자 (no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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