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FW’ 아스널 이적 합의. ‘5년+1045억’ 천문학적 제안 수락→구단 합의 난항···“스포르팅, 더 높은 이적료 원해”(로마노)

용환주 기자 2025. 7. 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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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케레스. SNS 캡처



‘세계 최강’으로 불리는 스트라이커가 아스널 이적에 동의했다.

문제는 현재 소속팀은 더 높은 이적료를 원하고 있어 구단 합의에 어려움을 격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7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빅토르 요케레스의 이적 관련 소식을 전했다.

로마노는 “요케레스가 아스널 제안을 받아들여 이적에 동의했다. 그리고 현재 소속팀에 자신의 결정을 알렸다. 선수는 다른 선택지는 논의할 의향이 없으며 가능한 빨리 이적을 마무리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요케레스와 아스널은 5년(2030년)으로 예상된다. 현재 구단 사이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알렸다. 로마노 또한 매체의 내용을 인용해 자신의 SNS를 통해 알렸다.

요케레스. 파브리지오 로마노 SNS



포르투갈 일간지 ‘레코드’는 같은 날 “정보에 따르면 아스널은 요케레스 이적료가 6500만 유로(약 1045억원)까지 올려진 것으로 보인다”며 “요케레스는 이적을 위해 약 200만 유로(약 32억) 연봉을 포기했다”고 보도했다.

또 “요케레스는 지금 상황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 스포르팅이 현재 아스널의 제안보다 더 높은 이적료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음 시즌 아스널에서 뛴다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요케레스. 게티이미지



요케레스는 1998년생 스웨덴 출신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을 스트라이커다. 189cm, 86kg의 압도적 신체 조건을 이용한 볼 경합에 상당히 능하다. 또 빠른 주력을 이용해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는 움직임도 좋다. 심지어 상대 라인을 압박하는 지구력도 수준급이다.

큰 키가 무색하게 드리블을 잘하고 가속력이 빠른 이유는 요케레스는 무게 중심을 굉장히 낮게 잡고 신체가 유연하기 때문이다.

덕분에 압도적인 피지컬에도 부드러운 턴과 유연한 움직임으로 당시 수비를 까다롭게 만드는 것이다. 화룡점정으로 연계 능력까지 우수해 득점뿐만 아니라 도움까지 많이 기록하고 있다.

요케레스. AP연합뉴스



그는 2024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축구 선수다. 스포르팅과 스웨덴 대표팀에서 63경기 62득점을 넣었다. 소속팀과 대표팀 구분 없이 뛰어난 활약을 자랑했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요케레스는 유럽 5대 리그에서 활약하는 최고의 공격수다. 기대할 명분은 차고 넘친다. 그는 어이없고 놀라울 정도로 비현실적인 공격력을 갖췄다. 누가 득점수를 잘못 계산한 게 아닐까 하는 의심도 든다”고 설명했다. 그 정도로 공격력이 증명된 스트라이커다.

이런 공격수를 빅클럽이 관심을 보이는 건 당연하다. 문제는 스포르팅이 계속 높은 몸값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서 요케레스가 분노했다. 정보에 따르면 스포르팅과 요케레스는 ‘신사협정’을 맺었지만 구단이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요케레스. AP연합뉴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요케레스는 2023년 코번트리 시티에서 스포르팅으로 이적할 당시, 향후 유럽 빅리그에서 제의가 올 경우 합리적 금액인 약 6000만 파운드(약 1107억원)에 이적을 허용하겠다는 구두 약속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스포르팅 측은 최근 입장을 선회하며 약속한 금액을 웃도는 최소 6800만 파운드(약 1255억원)를 요구하고 있어 요케레스가 큰 실망감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진다.

요케레스는 불만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간접적으로 드러났다. 자신의 SNS 프로필에서 스포르팅 리스본과 스웨덴 국가대표팀 관련 문구를 모두 삭제했다. 현재는 단순히 ‘운동선수(Sportsperson)’라는 소개 표시만 남아 있다.

요케레스 SNS 캡처



요케레스. AFP연합뉴스



일반적으로 선수가 이적하기 위해 파업을 선언하면 비난에 휩싸이기 마련이지만, 요케레스의 경우 구단과 따로 약속한 게 있었다는 내용이 알려지면서 오히려 동정을 받는 중이다.

요케레스는 지난해부터 다수의 빅클럽들과 연결됐다. 그러나 2025년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면 자신이 원하는 구단으로 보내주는 조건을 걸고 스포르팅과 약속한 뒤 빅클럽 이적을 포기하고 스포르팅에 잔류하는 것을 선택했다.

용환주 기자 dndhkr15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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