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750억→FA로 그냥 방출?' 제2의 릴라드 사태, 점점 현실로 다가온다

이규빈 2025. 7. 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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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가 빌의 바이아웃을 고려하고 있다.

피닉스 지역 기자 '존 감바도로'는 6일(한국시간) 피닉스 선즈가 브래들리 빌의 거취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피닉스는 빌을 바이아웃한 이후 최근 밀워키 벅스가 데미안 릴라드에게 한 스트레치 룰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빌과 바이아웃에 합의한 이후 남은 연봉을 스트레치한다면, 피닉스는 샐러리캡을 사치세 라인까지 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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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피닉스가 빌의 바이아웃을 고려하고 있다.

피닉스 지역 기자 '존 감바도로'는 6일(한국시간) 피닉스 선즈가 브래들리 빌의 거취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닉스는 48시간 이내에 빌의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현재 피닉스는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로스터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꼭 성사해야 했던 케빈 듀란트 트레이드를 성사했다. 문제는 대가로 받아온 선수가 딜런 브룩스와 제일런 그린이라는 사실이다. 브룩스는 3&D가 부족한 피닉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문제는 그린이다. 그린은 기존 피닉스의 자원인 데빈 부커, 빌과 완벽히 겹치는 유형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피닉스는 부커와 그린의 조합에 자신감을 가지는 것으로 보인다. '감바도로' 기자는 듀란트 트레이드가 성사된 직후, 피닉스는 그린을 매우 높게 평가하며, 부커와의 백코트를 기대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즉, 그린의 추가 트레이드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커와 다르게 빌은 문제다. 냉정히 빌은 권고사직을 당한 것이나 다름이 없다. 빌은 듀란트가 있던 지난 시즌에도 주전이 아닌 식스맨으로 활약했다. 포워드 포지션인 듀란트가 나가고, 같은 포지션인 그린이 들어왔다. 빌의 입지는 더욱 축소될 수밖에 없다.

피닉스는 필사적으로 빌의 트레이드를 알아봤으나, 빌을 데려갈 구단은 없었다. 빌은 2026-2027시즌까지 연간 5500만 달러(한화 약 750억)의 계약이 남아있다. 빌의 현재 실력은 절대 이 정도 금액을 받을 정도가 아니다. 여기에 빌은 전 구단 트레이드 거부권이 있다. 따라서 설사 빌을 원하는 팀이 나와도, 본인이 거부하면 무산된다는 뜻이다.

결국 피닉스가 빌을 방출하려면, 바이아웃이 유일한 수로 보인다. 바이아웃이란 빌과 합의를 통해 연봉을 깎고, FA로 풀어주는 것이다. 이는 보통 NBA에서 베테랑 선수들이 약팀과 계약을 했을 때 강팀으로 합류하기 위해 자주 볼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빌처럼 아직 전성기에 있는 선수가 오프시즌에 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그만큼 피닉스가 간절함을 볼 수 있는 대목이다.

피닉스는 빌을 바이아웃한 이후 최근 밀워키 벅스가 데미안 릴라드에게 한 스트레치 룰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빌과 바이아웃에 합의한 이후 남은 연봉을 스트레치한다면, 피닉스는 샐러리캡을 사치세 라인까지 내릴 수 있다. 이러면 재정적 유연성이 매우 크게 생긴다.

문제는 빌의 의사다. 바이아웃은 선수와의 합의가 없다면 불가능한 제도다. 빌의 선택에 피닉스의 운명에 달렸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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