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당 대표 도전 선언…"윤석열 부부와 완전 절연"

김지영 2025. 7. 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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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혁신위원장직에서 전격 사퇴하고, 당 대표 선거에 도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 의원은 오늘(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합의되지 않은 날치기 혁신위원회를 거부한다"며 "국민의힘 혁신 당대표가 되기 위해 전당대회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안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혁신위원장을 수락한 지 닷새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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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혁신위원장 전격 사퇴
"메스 아닌 칼 들겠다…혁신 직접 추진"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 사진=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혁신위원장직에서 전격 사퇴하고, 당 대표 선거에 도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 의원은 오늘(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합의되지 않은 날치기 혁신위원회를 거부한다”며 “국민의힘 혁신 당대표가 되기 위해 전당대회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는 “12·3 계엄, 탄핵, 그리고 지난 대선의 참담한 실패를 거치며, 우리 당은 끝없이 추락했다”며 “당을 위한 절박한 마음으로 혁신위원장 제의를 수락했으나 혁신위원장 내정자로서 혁신의 문을 열기도 전에 거대한 벽에 부딪혔다”고 말했습니다.

안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혁신위원장을 수락한 지 닷새만입니다. 앞서 안 의원은 지난 2일 “사망직전 코마(Coma·의식불명) 국민의힘을 반드시 살려낼 것”이라며 “저 안철수가 메스를 들겠다. 보수정치를 오염시킨 고름과 종기를 적출하겠다”고 했습니다. 다만 혁신위원 인선 과정에서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이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안 의원은 “국민들께 혁신의 의지를 보여드리기 위해 먼저 최소한의 인적 청산을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는 판단 아래, 비대위와 수차례 협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혁신은 인적 쇄신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당원과 국민 모두가 알고 있다”며 “그러나 목숨이 위태로운 환자의 수술 동의서에 끝까지 서명하지 않는 안일한 사람들을 지켜보며, 참담함을 넘어 깊은 자괴감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그렇다면 메스가 아니라 직접 칼을 들겠다”며 “당대표가 되어 단호하고도 강력한 혁신을 직접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안 의원은 “도려낼 것은 도려내고, 잘라낼 것은 과감히 잘라내겠다”며 “우리 당을 반드시 살려내고, 이재명 정부의 폭주를 막아, 내년 지방선거를 잘 치르고 다음 총선의 교두보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나아가 “무엇보다도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완전히 절연하고, 비상식과 불공정의 시대를 끝내겠다”며 “중도, 수도권, 청년을 담기 위해서, 윤석열 정부에서 바꿔버린 당헌당규들을 복구시킴은 물론이며 정당을 시대에 맞게 바꾸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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