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넥타이 맨 김민석 총리 "새벽 지키는 총리 되겠다"

최민경 기자 2025. 7. 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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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신임 국무총리가 7일 "국민의 새벽을 지키는 새벽 총리가 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49대 국무총리 취임식에서 "새로운 시대를 열어주신 국민 여러분과 일을 맡겨 주신 대통령님께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스스로를 "내란의 상처와 제2의 IMF 위기를 극복하고 위대한 대한민국, 위대한 국민, 위대한 대통령의 시대를 여는 참모장"이라며 "국정 방향의 실현을 챙기고 살피는 국가 종합상황본부장"이라고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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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5.07.07. /사진=강종민

김민석 신임 국무총리가 7일 "국민의 새벽을 지키는 새벽 총리가 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49대 국무총리 취임식에서 "새로운 시대를 열어주신 국민 여러분과 일을 맡겨 주신 대통령님께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청춘은 의분이었고 삶은 곡절이었지만 축복이었다"며 "하늘과 국민이 가장 두렵고 감사하다는 것을 배웠다"고 회고했다.

그는 "학생시절에 감옥에 갇혀있던 제게 보내주신 선량하고 가난했던 눈먼 큰아버지의 기도가 제 생각을 바꿨다"며 "제도의 변화보다 사람의 변화가 근본임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민족과 세계라는 두 마디에 가슴 뛰었고 약자의 눈으로 미래를 보려 했다"며 "선도하고 주도하는 대한민국을 꿈꿨다"고 말했다.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인생은 아름답고 역사는 발전한다"는 말을 인용하며 "대한 국민은 이번에도 성큼 앞으로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스스로를 "내란의 상처와 제2의 IMF 위기를 극복하고 위대한 대한민국, 위대한 국민, 위대한 대통령의 시대를 여는 참모장"이라며 "국정 방향의 실현을 챙기고 살피는 국가 종합상황본부장"이라고 규정했다.

김 총리는 별도의 구체적인 업무 계획 발표는 다음 날로 미루며 "대한민국의 승리를 향해 함께 뜁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총리는 넥타이 색에도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제가 어제 파란색 넥타이에 이어 오늘도 양이 그려진 넥타이를 맸다"며 "양은 사회적 약자를 상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동일하게 숨 쉬고 동일하게 더위를 느끼지만 에어컨과 있는 곳과 없는 곳이 갈라지는 경제적 약자들이 존재한다"며 "그 부분에 있어서 우리의 관심과 노력을 함께 해야 한다는 뜻에서 오늘 아침 폭염 현장을 먼저 찾았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사회적 약자, 경제적 약자, 정치적 약자를 찾는 일에 제가 파란 넥타이를 맸건 빨간 넥타이를 맸건 무슨 차이가 있겠냐"며 "정열을 상징하는 붉은 넥타이로 함께 시작하면서 우리가 정열적으로 사회적 약자들을 단 한 명이라도 남겨놓지 말고 구하자는 마음"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여기 계신 분들 모두가 인생을 공직자로서 시작한 마음 아닐까 감히 짐작해본다"며 "어제 국무회의 때 전임 정부 장관님들 모시고 인사 드리면서 우리에겐 연속의 책임과 혁신의 책임, 그것이 공존하는 역사적 책임을 함께 나누는 감사함이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장관들은 오고 가도 청춘의 꿈을 가지고 국가 위해 봉사하겠다"며 "어떤 날 파란 넥타이 매건, 어떤 날 붉은 넥타이 매건 상관없이 연속과 혁신의 책임을 동시에 지고 계신 공직자 여러분과 함께 저도 단호하게 혁신하되 품격 있게 국가의 연속성을 지키는 행정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께서 이미 그러한 방향으로 가겠단 걸 구체적 정책과 행보로 보여주고 있다"며 "국민의 뜻에 따라서 선출된 대통령의 정책 방향을 실현하는 총 참모장, 국가 종합상황본부장, 국민께는 새벽 지키는 새벽 총리로서 제가 할 수 있는 최대한 헌법과 법률에 명해진 대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총리는 지난달 4일 이재명 대통령의 총리 후보자 지명 후 한달여 만에 공식 취임했다. 야당이 반대했지만 여당이 지난 3일 단독으로 국회 인준안을 처리했고 같은 날 이 대통령은 임명안을 재가했다.

최민경 기자 eyes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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