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밀어주는 '대세 오브 대세' 추영우
아이즈 ize 조성경(칼럼니스트)

액운을 뒤집어쓴 주인공이 됐지만, 현실은 그 반대다. 이 정도면 하늘이 밀어주는 배우나 다름없다. tvN '견우와 선녀'(극본 양지훈, 연출 김용완)까지 흥행 대열에 올린 대세 배우 추영우의 이야기다.
'옥씨부인전', '중증외상센터', '광장' 등 올해 선보인 작품을 죄다 성공시킨 추영우가 현재는 '견우와 선녀'에서 타이틀롤로 활약하며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견우와 선녀'는 국내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것은 물론 해외 온라인 스트리밍과 SNS를 통해서 글로벌 화제를 일으키며 세계적으로도 인기몰이 중이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견우와 선녀'는 낮에는 고등학생, 밤에는 용하기로 소문난 MZ무속인 '천지선녀'로 이중생활 중인 박성아(조이현)가 첫사랑 배견우(추영우)를 지키기 위해 펼치는 구원 로맨스. 여기서 추영우는 액운이 껴서 당장 내일 죽어도 이상할 게 없는 남자 주인공 견우가 되어 불운의 서사를 켜켜이 쌓은 인물을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죽을 고비를 수없이 넘기며 평생 불운을 마주해야 했던 견우는 마음의 빗장을 채운 지 오래됐다. 불운의 세월만큼 아픔이 컸고, 그만큼 속이 깊은 견우가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는 방식이 단절이었다. 그러나 성아로 인해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
자꾸만 놀림의 대상이 되는 성아를 위해 목소리를 높이게 되고, 거침없이 직진해 오는 성아의 다정함에 덩달아 미소를 짓게 됐다. 햇살 같은 성아의 에너지 덕분에 그늘졌던 견우의 얼굴이 환하게 밝아지고 냉랭하기만 했던 말투에서 다정한 온기가 느껴지게 됐다.
이렇듯 상처가 많은 만큼 마음의 굳은살이 단단했던 견우였는데, 성아 덕분에 조금씩 말랑말랑해지는 모습을 추영우가 설득력 있게 그리고 있다. 역할과 장르를 막론하고 최근작들에서 보여준 안정적인 연기력의 소유자답게 견우의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더불어 성아에게는 물론 안방팬들의 설렘을 일으키는 매력으로 시선을 고정하게 만들고 있다. 뚜렷한 이목구비에 훤칠하고 건장한 피지컬로 남성미를 물씬 풍기는 추영우는 여주인공 조이현과의 현격한 신장 차이로 설렘지수를 드높이는가 하면 교복 차림으로 미소년의 매력도 뿜어내며 여심을 저격하고 있다.
자연스레 추영우가 앞으로 펼쳐줄 핑크빛 로맨스에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앞서 '옥씨부인전'에서 멜로연기를 펼친 바 있지만, 사극이었고 절제된 연기였다. 이번에는 현대판 10대의 사랑을 그릴 예정인 만큼 차별화될 수밖에 없다. 시청자들의 공감대도 남달라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미 교복 차림으로 학교 옥상에 선 두 주인공이 손깍지를 끼며 그려낸 3회의 엔딩이 열화와 같은 반응을 일으켰다.
이 같은 관심과 기대감이 어우러져 추영우와 드라마의 화제성을 수직상승시키고 있다. 또한, 이미 흥행의 서막을 연 '견우와 선녀'가 앞으로 어떤 상승곡선을 그리게 될지 지켜보자는 분위기다. 그동안 성아가 무당이라는 사실을 몰랐던 견우가 4회 엔딩에서 성아의 정체를 알아채면서 충격을 받았다. 이에 따라 드라마의 전개는 더욱 흥미진진해질 것으로 보이고, 시청률 곡선도 달라질 것이다.

결국, 시청률은 정도의 차이일 뿐 이미 화제성으로는 이미 성공궤도에 안착한 '견우와 선녀'다. 뿐만 아니라 한해 동안 4연속 히트작을 내놓은 추영우다. 바늘구멍 같은 기회만이 존재하고 성공 가능성도 예측할 수 없는 연예계에서 이 같은 성과라면 행운을 정통으로 맞은 게 아닐까.
물론, 아무리 기회가 있어도 준비되지 않으면 잡지 못하는 것처럼 아무리 운이 좋아도 내공이 얕았다면 이만한 폭발력은 보여주지 못했을 것이다. 지금 추영우가 대세 행보를 걷고 있다면 그건 추영우가 연기의 길에 발을 들인 이래 꾸준히 노력하고 담금질한 덕분이다.
이러한 가운데 추영우는 스크린 데뷔작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의 캐스팅 소식도 전하며 거침없는 대세 행보를 재차 확인시키고 있다.
조성경(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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