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평가 해소 기대감에 급등한 '증권주'..."오를 만큼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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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의 밸류업(기업가치제고) 정책의 대표적인 수혜주로 떠오른 증권주가 이제는 추가 주가 상승 여력을 반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증권주들은 저평가 해소라는 기대감에 힘입어 주가가 올랐는데 현 주가수준을 저평가로 보기 어려운 만큼 더 이상의 상승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앞서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대신증권, 한국금융지주(한국투자증권 모회사) 등 증권주들은 금융당국의 밸류업 정책의 대표적인 수혜주로 주가가 크게 상승한 종목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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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평가 해소 기대감에 주가 올랐지만...추가 상승엔 한계"
"상법개정안 통과..주주환원 확대없다면 하락 가능성 높아"

금융당국의 밸류업(기업가치제고) 정책의 대표적인 수혜주로 떠오른 증권주가 이제는 추가 주가 상승 여력을 반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증권주들은 저평가 해소라는 기대감에 힘입어 주가가 올랐는데 현 주가수준을 저평가로 보기 어려운 만큼 더 이상의 상승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정태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를 통해 "증권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앞서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대신증권, 한국금융지주(한국투자증권 모회사) 등 증권주들은 금융당국의 밸류업 정책의 대표적인 수혜주로 주가가 크게 상승한 종목 중 하나다.
시장이 궁금해하는 지점은 앞으로도 계속 증권주가 더 상승할 수 있는지 여부다. 이에 대해 정태준 연구원은 이미 증권주의 주가 상승은 저평가 해소라는 기대감에 부응할 만큼 올랐다고 판단했다. 그는 "최근 증권업은 증시 강세와 주주환원 확대, 스테이블코인 시장 참여 등 다양한 기대요인에 힘입어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에 접근하는 수준까지 상승했다"며 "이제 증권업의 저평가는 해소됐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증권주의 상승이 개별 회사의 이익 성장 보다는 저평가 해소라는 시장의 기대감이 더 큰 영향을 미쳤다. 정태준 연구원은 "증권업 주가는 실제 이익 성장보다는 저평가 해소 기대에 초점을 맞춰 크게 상승했다"며 "이익 개선 자체에 대한 기대보다는 증시가 활황으로 진입하면서 과거와 같이 증권업이 높은 가치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기대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물론 증권사들이 자체적으로 내놓은 밸류업 정책이 주가 상승에 도움을 준 것은 맞다. 정태준 연구원은 "증권주 주가 강세에는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되어 있다"며 "기보유 자사주 소각, 배당소득 분리과세, 넓게는 상법 개정안 통과 이후 주주환원율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정 연구원은 증권주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증권업이 높은 가치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다고 해도 증권업의 자본 활용에 대한 규제를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며 "부동산PF 규제 등으로 인해 증권사들은 자본의 제약을 받지 않고 실적을 개선할 수 있는 리테일과 트레이딩으로 한정해 온 만큼 PBR 1배를 넘기는 어렵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그는 "이번 주가 상승에는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되어 있는데 상법 개정안 통과 이후 주주환원율이 특별히 더 확대되지 않으면 주주환원수익률에 대한 요구 수준이 다시 과거처럼 크게 올라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즉 증권사들이 시장의 기대감에 부응하는 추가 주주환원정책을 내놓지 않으면 주가 하락 가능성이 더 높다는 의미다.
정태준 연구원은 "현재 증권주 주가에 반영된 기대감은 현실적인 범위를 뛰어넘는 수준이라고 보며 이제는 기대감이 소멸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보라 (bora5775@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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