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계획된 개발호재 전격 해부 “산업·교통 두 마리 토끼 다 잡아”

정래연 2025. 7. 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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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을 가장 뜨겁게 하는 키워드는 단연 '개발호재'다.

부동산 전문가는 "강릉에 계획된 개발호재들은 단순히 철도나 도로를 연결하고,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을 넘어 지역간의 협업 등을 통한 대규모 사업이다 보니 지역 가치 향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라며 "특히 강릉은 1년 내내 끊이질 않는 행사, 먹거리와 볼거리, 문화유산 등을 통해 국내 관광도시 1호로 통하는 도시로 지역간 접근성이 향상되면 관광객 증가, 인구 유입 등 측면에서 더욱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이러한 기대감이 부동산 시장에도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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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축, 경강선, 바이오 클러스터 등 굵직한 개발호재 계획
랜드마크 아파트 위주 신고가 행진, 거래량 증가 등 부동산 시장도 ‘들썩’

부동산 시장을 가장 뜨겁게 하는 키워드는 단연 ‘개발호재’다. 교통 개발을 통해 타 지역으로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새로운 수단이 생기거나 산업 개발을 통한 일자리가 창출되면 인구가 유입되고, 늘어난 인구를 수용할 주거시설 공급, 추가 개발, 인프라 확충, 상권 확장 등 자연스러운 시장 활성화가 일어난다.

경포호 전경(출처= 한국관광공사)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가 대표적인 지역으로 손꼽힌다. 올해 초 개통한 동해선을 포함해 기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KTX는 물론 강릉~인천 경강선, 강릉~목포 강호축, 바이오 산업, 항만개발 등이 계획돼 있어 교통과 산업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고 있다는 평가다.

먼저 국토부에 따르면 강릉에 계획된 강릉~목포 강호축은 강원과 충청, 호남을 연결하는 상징성 높은 사업으로 향후 경제·문화의 새로운 축을 형성할 전망이다. 특히 철도와 고속도로 등 연결망을 신설·연장하는 것은 물론 지역별 바이오, 에너지, 스마트팜 등 분야의 클러스터 형성으로 협업을 강화해 개발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강릉~인천 경강선 역시 관심이 높다. 경강선은 서울과 강릉을 연결하는 철도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으로 여주, 강릉 등 구간은 KTX가 이미 운행 중이며, 향후 판교에서 강릉까지 직결되는 전체 노선까지 개발되면 KTX·이음 또는 고속철도를 투입해 환승 없이 이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강릉시에 계획된 산업 개발로는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가 가장 대표적이다. 전체 93만㎡ 부지에 일반산업단지와 배후단지 등을 체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으로 지난해까지 사업비 500억원을 들여 적극적인 토지 매입에 나서는 상황이다. 향후 강호축이 개통하면 각 지역별 클러스터간 시너지 효과까지 기대되고 있다.

시는 옥계항을 국내 핵심 항만으로 육성하는 대규모 개발사업도 추진 중이다. 교통 개발과 맞물려 해양 물류의 거점으로 양성하겠다는 취지다. 1단계에서는 현재 옥계항이 다루는 광석과 화학제품 중심 부두를 앞으로는 컨테이너 화물도 처리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며, 옥계항이 컨테이너 부두로 전환되면, 첨단 산업의 해양 물류 거점 역할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랜드마크 위주 신고가 행진, 거래량 증가 등 강릉 부동산 시장 ‘불장’

이처럼 강릉에 대규모 개발호재가 계획되면서 부동산 시장 역시 덩달아 들썩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강릉에 위치한 ‘강릉교동금호어울림올림픽파크’ 전용 118㎡는 지난 6월 7억 2,420만원에 거래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강릉 견소동에 공급된 ‘강릉오션시티아이파크’ 전용 116㎡ 역시 올해 3월 8억 1,634만원에 손바뀜되며, 입주 이후 가장 높은 가격에 팔렸다.

거래량도 늘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5월 강릉 아파트매매거래 건수는 1,036건으로 지난해 동기간 820건 대비 26% 이상 늘어났다. 동기간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 증가율인 15%를 상회하는 수치다. 시장이 개선되면서 주택 공급도 순조롭다. 경포지구에 1,500여 세대의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이 추진 중이며, 내년 상반기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강릉에 계획된 개발호재들은 단순히 철도나 도로를 연결하고,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을 넘어 지역간의 협업 등을 통한 대규모 사업이다 보니 지역 가치 향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라며 “특히 강릉은 1년 내내 끊이질 않는 행사, 먹거리와 볼거리, 문화유산 등을 통해 국내 관광도시 1호로 통하는 도시로 지역간 접근성이 향상되면 관광객 증가, 인구 유입 등 측면에서 더욱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이러한 기대감이 부동산 시장에도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래연 기자 fodus020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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