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회 인물] 남진복 경북도의원 “울릉도 미래, 교통·정주여건 개선에 달렸다”
오징어 어획량 급감 대응…‘울릉형 수산특구’ 추진 등 지속가능한 수산경제 구상

울릉도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경상북도의회 남진복 의원(국민의힘·울릉군)은 지역의 미래를 '교통 인프라 확충'과 '정주여건 개선'에 있다고 강조했다.

- 예산 확보와 현안 반영에 '총력'
남진복 의원은 2025년 전반기 동안 울릉도 현안 해결을 위해 경북도 및 중앙부처와의 협의를 활발히 벌이며, 총 339억 원 규모의 국·도비 예산 확보를 이미 이끌어냈다.
그는 "섬은 모든 것이 제한돼 있고, 중앙부처에 제대로 목소리를 내지 않으면 예산조차 배정받기 어렵다"며, "공항·해상교통·의료·수산 등 다방면에서 울릉도가 소외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예산과 정책을 연결해 왔다"고 밝혔다.
주요 확보 예산과 사업은 △여객선유류비, 경북도민운임, 울릉군민운임, 생필품운송비 등 해상교통운송분야 30억원 △노인일자리, 양로원, 산부인과.소아과 진료체계구축 등 보건복지정책분야 18억원 △농수산물 택배비, 사료지원, 산불인건비 등 농축산림분야 17억원 △전기자동차, 소각장, 노후상수도정비 등 친환경물정책분야 31억원 △행남산책로, 캠핑장, 내수전휴양지 조성 등 관광문화체육분야 39억원 △독도박물관, 안용복기념관, 평화호, 해양연구기지, 어업용유류비 등 해양수산분야 30억원 △울릉소방서 신축 90억 원 등이다.

- 울릉공항, 2028년 3월 개항 목표…"반드시 지켜져야"
남 의원은 "울릉공항은 울릉도 주민의 수십 년 숙원"이라며 "공항이 들어서면 재난·의료 문제에서부터 관광 활성화, 물류 개선까지 전 방위적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공사는 약 40% 진행됐으며, 국토부는 오는 2028년 상반기 3월 개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정주여건 개선 "의료·교육 인프라 확대 절실"
울릉도는 여전히 의료·교육 기반이 열악하다. 남 의원은 "의사 인력 부족과 응급환자 이송 문제는 생명과 직결된 문제"라며, "공공의료 시스템 강화를 위해 경북도와 복지부 간의 협의를 통해 상시 파견 인력 확대, 응급헬기 확보 등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 오징어 어획량 급감, 수산업 대전환 필요
울릉도 어민들의 주 소득원인 오징어 어획량은 10년 전 대비 70% 이상 감소한 상황이다. 남 의원은 "기후변화에 따른 어장 이탈, 불법 조업, 해양 생태계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제는 어획 중심에서 자원 보전과 고부가가치화 중심으로 수산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수산자원 회복 프로그램 도입을 통한 오징어 인공부화 및 방류 확대 △친환경 어구 보급과 스마트 수산업 전환 지원 △어가 소득 보전 정책 강화를 위해 공익형 직불제, 연근해 자원관리형 보험제 도입 추진 △울릉형 해양수산특구 추진을 위해 울릉도 특화 수산업·관광 융합 전략 수립 등의 중장기 대책을 제시했다.

- 해상교통, "여전히 울릉도 생활의 가장 큰 변수"
남 의원은 해상교통 문제에 대해 "울릉도의 일상은 결국 배에 달려 있다"고 단언했다. 울릉도를 오가는 여객선은 대부분 동절기, 기상 악화 시 결항률이 높아 주민 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그는 △대형 카페리선 지속가능한 운항 지원 : 화물+여객을 동시에 수송할 수 있는 안정성 높은 대형 카페리선의 4계절 전천후 운항을 위한 지자체 및 정부의 지원 모색 △연안항만 인프라 확충 : 사동항 외에도 저동항, 현포항 등 소규모 항만 시설 개선 추진 △기상정보 고도화 및 대체항로 개발 : 위기 시 대응 가능한 유연한 운항 체계 필요 △울릉도↔독도 연결 선박 및 관광선 안전성 확보 등의 개선책을 제시했다.

- "섬이더라도 당연한 삶의 질을 누릴 수 있어야"
남진복 의원은 끝으로 "울릉도는 대한민국의 영토이며, 독도 수호의 최전선"이라며 "섬 주민에게 필요한 것은 특별한 혜택이 아니라, 당연한 일상의 조건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도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중앙정부와 협의해 지역 현안이 국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계속 목소리를 내겠다"며 "섬이지만 고립되지 않은 울릉도, 지속 가능한 울릉을 위해 끝까지 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