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證 “SK텔레콤, 해지 고객 수 얼마나 늘어날지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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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7일 SK텔레콤에 대해 해킹 사고와 관련된 불확실성으로 단기적인 추가 하락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해킹 사고 이후 주가가 빠르게 회복됐음을 고려하면, 시장은 위약금 면제가 실제로 시행 될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었던 것으로 해석된다"며 "이제 시장의 관심은 7월 14일까지 해지 고객 수가 얼마나 늘어날지에 집중될 전망이며, 이 수치가 확인되기 전까지는 불확실성으로 인해 추가적인 주가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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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7일 SK텔레콤에 대해 해킹 사고와 관련된 불확실성으로 단기적인 추가 하락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 의견 ‘매수(Buy)’를 유지했지만 목표 주가는 6만6000원으로 하향했다. SK텔레콤의 전 거래일 종가는 5만4400원이다.

지난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번 해킹 사고를 SK텔레콤의 귀책으로 판단해 위약금 면제 사유에 해당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SK텔레콤은 지난 4월 19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약정 해지 고객에 대한 위약금을 전면 면제하고 기존 가입자에게는 8월 통신요금 50% 할인 등 총 5000억원 규모의 보상안을 마련했다. 또 향후 5년 동안 7000억원을 정보보호에 투자할 계획을 밝혔다. 대규모 비용 부담과 가입자 유출 우려로 지난 4일 SK텔레콤 주가는 5.6% 하락 마감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해킹 사고 이후 주가가 빠르게 회복됐음을 고려하면, 시장은 위약금 면제가 실제로 시행 될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었던 것으로 해석된다”며 “이제 시장의 관심은 7월 14일까지 해지 고객 수가 얼마나 늘어날지에 집중될 전망이며, 이 수치가 확인되기 전까지는 불확실성으로 인해 추가적인 주가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SK텔레콤의 오는 2분기 실적은 신규 영업정지와 가입자 이탈로 인한 손실, 전체 가입자에 대한 유심 교체 비용 등이 반영돼 부진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이탈 가입자는 무선 기준 약 61만명으로 추산되며, 이로 인한 한 달 최대 매출 공백은 약 23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또 유심 교체에 따른 비용은 약 1765억원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하지만 위약금 면제로 인한 추가 이탈 고객 수가 우려할 정도로 많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 연구원은 “시기적으로 플래그십 모델 출시일과 맞물려 휴대폰 교체 수요가 증가하는데, 갤럭시 S25 주요 라인업은 2월 출시됐고, 아이폰17은 9월 출시 예정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킹 사고 이후 가입자 순감 규모는 61만명으로 2.6%에 그쳤다”며 “이는 해킹으로 인한 2차 피해가 없었고 IPTV ·인터넷 등 유무선 결합, 가족 결합, 콘텐츠 서비스 이용 등으로 통신사를 변경하는 데 심리적 장벽이 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약정을 해지할 때 단말기 할부금이 남아있는 경우 일시불 상환이 필요해 심리적 장벽은 더 높아질 수 있다. 요금 할인 등 보상안이 잔류 유인으로 작용하면서 이탈 규모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는 게 김 연구원의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오는 14일 이후 해지 고객 수가 예상보다 적게 나타난다면 시장은 이를 불확실성 해소로 받아들이며 주가가 반등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며 “고배당 정책이 주가의 하방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여지가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지난 2006년 이래로 당기순이익이 줄어든 해에도 주당배당금을 인하한 적이 없다. 올해 1분기에도 주당 830원의 배당을 전년과 동일하게 유지하며 해킹 사고에도 배당은 흔들리지 않는다는 신호를 시장에 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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