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부장이 자꾸 괴롭히는 이유는”…진화하는 AI, 이젠 인간의 선택도 예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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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선택을 예측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 등장했다.
기존 심리학 이론보다 뛰어난 정확도로 인간 행동을 예측하며, 심리학 연구 방식 자체를 바꿀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독일 헬름홀츠 인간중심 AI 연구소는 기존 심리학 이론이나 통계 모델보다 높은 예측력을 보이는 AI '센타우르(Centaur)'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심지어 학습하지 않은 새로운 과제에 대해서도 인간이 어떤 선택을 할지 상당히 정확하게 예측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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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실험 없이도 인간 행동 예측
기존 심리학 이론보다 정확도 높아
![AI가 인간의 선택 예측…심리학 이론 넘어설까 [그림=챗GPT]](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7/mk/20250707090601826bozk.png)
독일 헬름홀츠 인간중심 AI 연구소는 기존 심리학 이론이나 통계 모델보다 높은 예측력을 보이는 AI ‘센타우르(Centaur)’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학술지 네이처 최신 호에 게재됐다.
메타의 대형언어모델(LLM)인 ‘라마(LLaMA)’를 기반으로 개발된 센타우르는 인간 6만 명이 참여한 160개의 심리 실험에서 축적된 1000만 건 이상의 선택 데이터를 학습했다. 연구진은 단순 평균이 아닌, 다양한 인구 집단의 행동 분포를 예측하도록 모델을 정교화했고, 그 결과 기존 심리학 이론이나 통계 모델 14개보다 대부분의 과제에서 더 높은 예측력을 보였다. 문장 문법 판단이라는 단 하나의 실험만 제외하면 모든 실험에서 센타우르가 최고 성능을 기록했다.
네이처에 따르면 센타우르의 가장 큰 강점은 일반화 능력이다. 기존 심리학 모델은 하나의 특정 과제에만 국한되지만, 센타우르는 도박, 기억 게임, 문제 해결, 논리 추론 등 다양한 과제를 아우를 수 있다. 심지어 학습하지 않은 새로운 과제에 대해서도 인간이 어떤 선택을 할지 상당히 정확하게 예측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이는 인간 행동 속에 존재하는 일정한 구조를 AI가 학습했음을 시사한다.
스탠퍼드대 뇌과학자 러셀 폴드랙은 네이처와의 인터뷰에서 “이제 심리학 모델도 이 정도 수준을 목표로 해야 할 것”이라며 “센타우르의 등장이 학문적 기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라고 평가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실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실험을 대체할 가능성을 열었다고 기대하고 있다. 공동 저자인 마르셀 빈츠 독일 헬름홀츠 인간중심 AI 연구소 박사는 “참여자 모집이 어렵거나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경우, 컴퓨터 속 실험으로 대체할 수 있다”라며 “특히 아동이나 정신질환자 대상 연구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한계는 있다. 모든 데이터가 언어 기반으로 설계돼 있기 때문에, 반응 속도나 감정 반응처럼 비언어적 요소는 예측하지 못한다. 또 현재 데이터는 서구, 고학력, 산업화한 집단에 치우쳐 있어, 다양한 문화권에서의 일반화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연구진은 훈련 데이터를 4배로 확대할 계획이며, 다양한 인종과 문화권의 데이터를 추가해 보편성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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