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證 “미래에셋증권, 최근 주가 상승 과도… 투자의견 ‘매수→중립’ 하향”

SK증권은 7일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실적의 높은 변동성, 낮은 자기자본이익률(ROE) 등이 투자 리스크로 있고, 최근 주가 상승세가 가파르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1만42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전 거래일 미래에셋증권의 종가는 1만9380원이다.
SK증권은 올해 2분기 미래에셋증권의 지배 순이익이 전년 대비 40.3% 늘어난 2789억원을 기록하며 증권가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거래대금 증가 등 양호한 유가증권시장 환경으로 브로커리지(위탁매매)·자산관리(WM) 수수료가 개선되며 트레이딩도 대체로 양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은행(IB) 부문 역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수익 회복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2분기 기준 ROE는 연율화 기준 약 9.1%로 추정했다.
SK증권은 지속적으로 미래에셋증권 실적의 불확실성으로 작용했던 해외 부동산 관련 우려는 이전보다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설 연구원은 “코로나19 이전 대비 높아진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만큼 일부 손실이 발생할 수 있겠지만, 전반적인 부담 자체는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최근 상법 개정 등 지배구조 이슈, 스테이블 코인 상표권 출원 등 다소 막연한 기대감으로 미래에셋증권의 주가가 과도하게 올랐다고 지적했다. 설 연구원은 “주주환원 정책의 경우 기발표한 주주가치 제고(밸류업) 공시 내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추가적인 소각 등에 대한 기대감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연간 약 1조원 내외의 이익 기준 약 11.4배 수준으로, 다른 대형 증권사 5.4~8.3배 대비 높은 수준이다. 그는 “현재 밸류에이션(기업 가치)이 정당화되기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ROE 등 자본 활용 효율성 제고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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