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머스크 창당? 탈선한 열차처럼 통제 불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메리카당' 창당을 선언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를 향해 "탈선한 열차처럼 통제 불능 상태"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추진한 전기차 의무화 폐지와 머스크 측근의 미 항공우주국(NASA, 나사) 국장 낙마 때문에 자신에 반기를 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크고 아름다운 법안'에 전기차 의무화를 폐지하는 내용이 포함됐기 때문에 머스크가 반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제 3정당 위한 구조 아냐"
"머스크, 전기차 의무화 폐지에 불만"
"머스크 측근 나사 국장도 부적절"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메리카당’ 창당을 선언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를 향해 “탈선한 열차처럼 통제 불능 상태”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추진한 전기차 의무화 폐지와 머스크 측근의 미 항공우주국(NASA, 나사) 국장 낙마 때문에 자신에 반기를 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시스템은 애초에 제 3정당을 위한 구조가 아니다”며 “제 3정당이 잘하는 일이라곤 혼란과 무질서를 만들어내는 일 뿐인데, 우리는 이미 민주당 때문에 그런 혼란을 충분히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화당은 아주 매끄럽게 작동하는 기계처럼 움직이며 미국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법안을 통과시켰다”며 자신의 공약을 집대성한 ‘크고 아름다운 법안’을 거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크고 아름다운 법안’에 전기차 의무화를 폐지하는 내용이 포함됐기 때문에 머스크가 반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나는 처음부터 전기차 구매를 강제하는 것을 강하게 반대했다”며 “더 이상 전기차 의무화는 없다. 나는 지난 2년 동안 이 사안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워왔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솔직히 말해서 머스크가 나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했을 때, 나는 그에게 내가 전기차 의무화를 폐지할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는지 물었는데 그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와 가까운 재러드 아이잭맨 나사 국장 후보자가 낙마한 것도 머스크가 자신에게 불만을 가진 계기라고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론은 그의 절친 중 한명이 나사 국장을 맡길 원했다”며 “그 사람이 매우 유능하다고 생각했지만 그는 골수 민주당원이었고 공화당에 한 번도 기부한 사실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NASA가 엘론의 기업 활동에서 매우 큰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그와 밀접한 관계에 있는 사람이 NASA를 운영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부연했다.
김겨레 (re9709@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이주비 규제해 투기 막겠다"는 정부…'졸속 규제' 논란
- '최대 55만원' 소비쿠폰 21일부터 지급…민생회복 마중물 될까
- 강남에서 강남으로…'현금부자' 리그, 집값 못 잡는다
- 횡단보도 가운데 우뚝…"위험해요" 아이들에 욕설한 60대, 실형
- “10대 딸이 모텔에”…경찰 덮치자 난간서 추락한 남성
- 역대 가장 더웠던 6월…때이른 전기요금 주의보
- 94억 아파트 현금으로…대출 규제 안 먹히나
- UFC 정복 꿈꾸는 K-파이터 4인방, 그들이 원하는 드림매치는?
- “위약금 면제·80만원 보조금…” 7월에 새 휴대폰 사야하는 이유
- “올영·다이소·파바도 되네?”…‘최대 55만원’ 소비쿠폰 사용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