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 폭우로 최소 80명 사망…트럼프, '재난지역' 선포
【 앵커멘트 】 미국 남부 텍사스주에 수개월 치 강우량이 불과 4시간 만에 쏟아지면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홍수가 지나간 자리는 쑥대밭이 됐고, 현재까지 최소 80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피해가 집중된 텍사스주 커 카운티를 중대 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피해 복구 지원에 나섰습니다. 한여혜 기자입니다.
【 기자 】 기습 폭우가 쏟아진 미국 텍사스주 곳곳에서 차량이 부서지고 뒤집혀 있습니다.
범람한 물이 휩쓸고 간 자리는 뿌리째 뽑힌 나무들로 쑥대밭이 됐습니다.
▶ 인터뷰 : 제리 애덤스 / 미국 텍사스 주민 - "모든 게 길 아래로 쓸러 내려갔고, 저는 멈춰 서서 제가 깨어 있는 게 맞는지 꼬집어봐야 했어요."
현지 시각 4일 미국 텍사스주에 쏟아진 폭우로 45분 만에 강이 8m까지 불어나면서 커 카운티 일대가 초토화됐습니다.
현재까지 최소 80명이 사망했고, 여전히 실종자가 많아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래리 레이타 / 텍사스주 커 카운티 보안관 - "(커 카운티) 사망자 중에는 성인 38명과 어린이 21명이 있습니다."
특히 독립기념일을 맞아 캠프에 참가한 어린이들의 피해가 컸는데, 아직 11명이 실종 상태입니다.
▶ 인터뷰 : 타이 배던 / 실종자 가족 - "우리 딸과 친구들은 살아 있을 겁니다. 이 광경을 지켜보시는 분들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이번 홍수 피해가 컸던 데에는 대피에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다는 점과 미국 해양대기청의 인력 감축으로 기상 대비 능력이 떨어졌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역 지도자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가장 큰 피해가 발생한 커 카운티를 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현지 당국은 앞으로 비가 더 쏟아질 수 있다며, 주민들에게 즉시 고지대로 대피하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한여혜입니다. [han.yeohye@mbn.co.kr]
영상편집 : 이범성 그 래 픽 : 김수빈 최민지 화면출처 : Tonia Fucci, Adam Grum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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