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묶고 손흥민 울렸던 아시아 역대 최고 풀백, 日 전설이 한국에서 우승을 외쳤다···“일본은 국내에도 좋은 선수 많아” [MK인터뷰]
2011년 1월 25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였다.
이 경기는 한국 축구의 전설 박지성의 국가대표팀 마지막 경기다. 박지성의 뒤를 잇는 또 다른 전설 손흥민이 국가대표팀에서 치른 유일한 한·일전이기도 하다.
한국은 이날 일본에 승부차기 접전 끝 패했다. 마지막 불꽃을 태운 박지성, 이영표를 앞세워 1960년 대회 이후 첫 우승에 도전했던 한국의 꿈은 물거품이 됐다.



박지성은 이날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등의 활약을 펼쳤지만, 나가토모의 끈질기고 영리한 수비에 상당히 고전했다.
나가토모는 이 대회 결승전까지 맹활약을 이어가며 일본의 아시안컵 최다 우승(4회) 달성에 앞장섰다.
나가토모는 이후 아시아 역대 최고의 풀백으로 거듭났다.
나가토모는 2007년 도쿄에서 프로에 데뷔해 AC 체세나, 인터 밀란(이상 이탈리아), 갈라타사라이 SK(튀르키예),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프랑스) 등을 거쳤다.
나가토모는 2021년 9월 친정 팀 도쿄로 돌아와 뛰고 있다.

나가토모는 이탈리아 세리에 A 명문 인터 밀란에서만 210경기를 뛰었다. 2014-15시즌엔 인터 밀란 부주장으로 그라운드 안팎에서 팀 중심을 잡기도 했다.
나가토모는 2010-11시즌 코파 이탈리아 우승을 경험하는 등 인터 밀란에서만 8시즌 동안 맹활약했다.

나가토모의 도전은 끝난 게 아니다.
나가토모는 그라운드 안팎에서 팀 중심을 잡는 리더로 일본 대표팀에서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나가토모는 7월 6일 경기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E-1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에 일본 대표 선수로 참석했다.
나가토모는 “우승이 유일한 목표”라며 “일본엔 유럽에서 뛰는 선수가 많지만, 국내에도 좋은 선수가 여럿”이라고 말했다.
나가토모는 이어 “J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의 기량을 보여줄 기회다. 개인적으로도 ‘내가 왜 일본 대표팀에 있고,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뛸 수 있는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일본은 나가토모 포함 26명의 J리거로 팀을 구성했다.
일본 대표팀의 부름을 처음 받은 선수만 12명이다. A매치 출전 기록이 없는 이는 무려 14명. A매치 1경기만 뛴 선수는 4명이다.
일본이 주장 나가토모의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에 기대를 거는 건 이 때문이다.
나가토모는 “내 첫 번째 임무는 수비에 안정감을 더하는 것”이라며 “수비수로서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나가토모는 이어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께 신임을 받고 주장 완장을 찼다. 기쁘게 생각한다. 내 경험을 어린 선수들에게 공유하겠다. 선수들이 그라운드 안팎에서 믿고 따를 수 있다는 걸 몸소 증명하겠다”고 했다.


나가토모는 “월드컵에 네 차례 나섰다고 해서 다음 월드컵 출전이 보장된 건 아니”라며 “이번 대회에서 최선을 다해 내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매일 노력한다. 이것이 선수 생활을 오래 하는 비결인 것 같다. 변함없이 매 순간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일본은 8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홍콩과의 맞대결을 벌인다. 일본의 E-1 챔피언십 1차전이다.
일본은 이후 중국(12일), 한국(15일)을 차례로 상대한다. 장소는 모두 용인 미르스타디움이다.
[용인=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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