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일 만의 ML 복귀→종아리 경련 증세, 김하성 '또 결장'…탬파베이 연장 승부 끝에 '연패 탈출'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어깨 수술 복귀전에서 종아리 경련 증세로 갑작스럽게 교체됐던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가 이틀 연속 결장했다.
탬파베이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 맞대결에서 연장 승부 끝에 7-5로 승리했다.
▲ 선발 라인업
탬파베이 : 얀디 디아즈(지명타자)-브랜든 로우(2루수)-주니오 카미네로(3루수)-조나단 아란다(1루수)-제이크 맹검(좌익수)-조쉬 로우(우익수)-테일러 월스(유격수)-챈들러 심슨(중견수)-맷 타이스(포수), 선발 투수 드류 라스무센.
미네소타 : 바이런 벅스턴(중견수)-윌리 카스트로(좌익수)-트레버 라낙(우익수)-카를로스 코레아(유격수)-브룩스 리(2루수)-맷 월너(지명타자)-로이스 루이스(3루수)-코디 클레멘스(1루수)-크리스티안 바스케스(포수), 선발 투수 조 라이언.

이날도 김하성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것은 물론 그라운드를 밟지도 못했다. 올 시즌에 앞서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김하성은 2년 최대 3100만 달러(약 423억원)의 계약을 통해 탬파베이에 입단했다. 2024시즌이 시작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1억 달러 이상의 대형 계약이 전망됐으나, 부진한 한 해를 보낸 것과 동시에 어깨 수술까지 받게 된 여파였다.
그래도 단숨에 탬파베이의 '연봉킹'으로 등극한 김하성은 착실한 재활을 통해 지난 5일 마침내 빅리그에 부름을 받았고, 곧바로 스타팅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김하성은 첫 안타는 물론 첫 도루까지 기록할 정도로 존재감을 폭발시켰다. 그런데 복귀전에서 김하성이 또다시 예상치 못한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3루 도루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종아리에 경련 증세가 발생했던 것이었다.
김하성은 결국 경기를 끝까지 소화하지도 못한 채 교체됐고, 부상자명단(IL) 재진입 가능성까지 거론됐다. 그래도 다행이었던 것은 김하성의 상태는 부상자명단에 등록될 만큼 나쁘지 않았다. 다만 전날(6일)에 이어 김하성은 7일 경기에서도 선발로 출전하지 못했고, 회복을 위해 완전한 휴식을 취했다.

김하성이 빠진 가운데 탬파베이는 연장 승부 끝에 연패에서 벗어났다. 탬파베이는 김하성이 복귀했던 5일과 전날(6일) 연달아 일격을 당하며 2연패를 당했는데, 드디어 설욕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 후반까지 흐름은 매우 팽팽했다. 선취점은 미네소타의 몫. 미네소타는 1회말 선두타자 바이런 벅스턴이 탬파베이 선발 드류 라스무센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폭발시키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탬파베이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탬파베이는 3회초 공격에서 김하성을 대신해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테일러 월스가 균형을 맞추는 솔로홈런을 쏘아 올리더니, 4회초 호세 카바예로의 2루타로 마련된 득점권 찬스에서 조나단 아란다가 역전타를 때려냈다. 이에 1회 이후 득점하지 못하던 미네소타는 6회말 탬파베이의 실책에 힘입어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양 팀은 8회에만 각각 2점씩을 주고받으며 맞섰다. 그 결과 양 팀은 정규이닝 내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경기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연장에서 마침내 웃은 것은 탬파베이였다. 탬파베이는 10회초 얀디 디아즈의 적시타를 시작와 미네소타의 실책, 희생플라이 등으로 3점을 쌓았고, 10회말 한 점을 내줬으나, 2점차의 리드를 지켜내며 7-5로 승리, 연패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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