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떠난 김재호… '무주공산' 두산 주전 유격수 자리는 누가 차지할까

심규현 기자 2025. 7. 7.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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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는 2000년대 중반부터 유격수 걱정과는 거리가 먼 팀이었다.

이처럼 위대했던 김재호는 선수 생활 말년까지 두산의 주전 유격수 자리를 차지했다.

김재호는 이날 두산의 주전 유격수를 노리는 선수들을 향해 "이제부터 시작이다. 경쟁을 통해 자리를 뺏어야 한다. 누가 독한 마음을 먹고 쟁취하려는지가 중요하다. 하루하루 흘려보내지 말고 어떻게 하면 프로야구 선수로서 성공할 수 있는지를 생각하면 좋겠다"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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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두산 베어스는 2000년대 중반부터 유격수 걱정과는 거리가 먼 팀이었다. 2005년부터 2013년까지는 손시헌, 이후에는 김재호라는 국가대표급 유격수를 보유했기 때문.

하지만 김재호가 은퇴를 선언한 뒤 맞이한 2025시즌, 두산은 그의 공백을 절실히 실감하고 있다. 여러 선수가 주전 유격수 자리를 두고 경쟁 중이지만 아직 확실한 주인은 없다. 진짜 김재호의 후계자는 언제쯤 등장할까. 

이유찬과 포옹하는 김재호. ⓒ두산 베어스

두산은 6일 오후 6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홈경기에서 8-7로 이겼다. 

두산은 이날 경기 종료 후 김재호의 은퇴식을 진행했다. 지난해 10월3일 kt wiz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끝으로 현역 생활을 끝낸 김재호는 이날 특별엔트리를 통해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이날 6번으로 나간 뒤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준순에게 유니폼을 건네며 선수 김재호의 여정을 공식적으로 마무리했다. 

김재호는 2004년 1차지명으로 두산베어스에 입단한 김재호는 2024시즌까지 21년 통산 1793경기에서 타율 0.272(4534타수 1235안타), 54홈런, 600타점을 기록했다. 베어스 원 클럽맨으로 구단 역대 최다 경기출장 및 유격수 최다 안타, 타점, 홈런 등 각종 기록 꼭대기에 이름을 남겼다. 또한 두산의 세 차례 우승(2015, 2016, 2019)에 함께하며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이처럼 위대했던 김재호는 선수 생활 말년까지 두산의 주전 유격수 자리를 차지했다. 하지만 세대교체가 필요했던 두산에게는 마냥 반가운 소식이 아니었다. 

김재호. ⓒ두산 베어스

두산은 최근 몇 년간 '포스트 김재호'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러나 그 누구도 김재호를 대신할 수 없었다. 2024시즌 은퇴를 앞둔 김재호가 와일드카드 결정전 1,2차전에 모두 선발로 나갈 정도로 두산의 유격수 세대교체는 지지부진했다. 

김재호가 은퇴하자 두산은 엄청난 공백을 마주했다. 이를 메꾸기 위해 이유찬, 박준순, 박계범, 박준영, 안재석이 기회를 받았지만 두각을 나타낸 선수는 없었다. 6월부터는 이유찬이 유격수로 나서고 있으나 확실한 주전은 아니다. 

이날 조성환 대행과 김재호는 다소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조 대행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아직 김재호만큼 훈련 때 진지한 선수를 보지 못했다"며 두산의 주전 유격수를 노리는 선수들에게 따끔한 말을 남겼다. 이를 들은 김재호는 농담 반 진담 반으로 "100% 동의한다"고 말했다. 이는 노력 측면에서도 아직 김재호만큼의 선수가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김재호는 이날 두산의 주전 유격수를 노리는 선수들을 향해 "이제부터 시작이다. 경쟁을 통해 자리를 뺏어야 한다. 누가 독한 마음을 먹고 쟁취하려는지가 중요하다. 하루하루 흘려보내지 말고 어떻게 하면 프로야구 선수로서 성공할 수 있는지를 생각하면 좋겠다"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과연 차기 두산의 주전 유격수는 누구일까.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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