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시스 2025] “AI·디지털 트윈 기술로 농업 위기 극복”

조영창 기자 2025. 7. 7. 05: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6월말 스페인 남부 알메리아.

현장에선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트윈(현실세계의 기계·장비·사물 등을 컴퓨터 속 가상세계에 구현한 것)' 등 농업에 적용할 수 있는 첨단 기술 연구 사례를 대거 선보였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10회 그린시스 국제 심포지엄(GreenSys 2025)]
‘지속가능한 스마트팜’ 주제로
첨단기술 연구 사례 발표·논의
데이터 통합·분석해 작물 관리
가상공간서 기후변화 예측 제안
국제원예학회(ISHS)가 주최한 ‘제10회 그린시스 국제 심포지엄(GreenSys 2025)’이 6월23~26일(현지시각) 전세계 40여개국 시설원예·스마트팜 전문가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페인 알메리아대학교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전세계 석학들이 심포지엄을 마치고 시설원예 연구 의지를 다지고 있다.

6월말 스페인 남부 알메리아. 일 최고기온이 40℃에 육박하는 이례적 폭염에 현지인도 혀를 내둘렀다. 눈조차 제대로 뜰 수 없는 한낮의 강한 햇볕에 사람들은 그늘 찾기에 혈안이었다. 알메리아의 비정상적 고온은 전세계에서 모인 시설원예 전문가들의 혼을 앗아갈 법도 했지만 오히려 시설원예농업(온실농업)에 대한 논의를 불타오르게 만드는 것 같았다. 최근 현지에서 열린 ‘제10회 그린시스 국제 심포지엄(GreenSys 2025)’ 얘기다.

국제원예학회(ISHS)가 주최하고 알메리아대학교가 주관한 이 행사는 6월23∼26일(현지시각) 알메리아대에서 개최됐다. 심포지엄은 격년으로 열리는데 올해는 전세계 40여개국 시설원예·스마트팜 전문가 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그린시스 국제 심포지엄은 우리나라와도 인연이 깊다. 2013년 제주도에서 열렸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2019년 프랑스 앙제르, 2023년 멕시코 칸쿤에서 개최됐다.

올해 행사 주제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지속가능한 스마트팜’이다. 현장에선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트윈(현실세계의 기계·장비·사물 등을 컴퓨터 속 가상세계에 구현한 것)’ 등 농업에 적용할 수 있는 첨단 기술 연구 사례를 대거 선보였다. 국제원예학회 정밀원예·공학 분과위원장인 이인복 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교수와 테파니아 데 파스칼레 이탈리아 나폴리대학교 농업과학부 교수 등 전세계 유명 시설원예 전문가 7인의 각 주제발표를 비롯해 230개의 구두 발표와 152개 포스터 발표가 진행됐다.

세부 주제는 6가지로 ▲온실 환경·기후 제어 ▲농업의 기계·디지털·로봇화 ▲수직농장에서 작물 생산 ▲관비·물·배지 시스템 ▲시설원예용 조명 ▲지속가능한 온실 생산이다.

프랑수아 로랑 국제원예학회장은 주제발표에서 “농업에 끼치는 AI의 영향이 날로 증가해 이에 맞춰 생각하는 관점과 일하는 방식을 모두 바꿔야 한다”며 “현재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는 데이터를 통합해 AI 기술을 바탕으로 정밀 분석하면 자율적인 작물 관리와 과학적인 수확 계획 수립이 빠른 시일 내에 현실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리네오 로렌소 로페스 쿠르즈 멕시코 국립차핑고자치대학교 농업기계공학과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실제 온실을 가상공간에 구현해내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하면 여러 변수를 실시간으로 반영하며 다양한 시나리오를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며 “가상에서 얻은 양질의 데이터로 정밀하게 환경을 제어할 수 있다면 극심한 기후변화에도 예측할 수 있는 과학적 농업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역설했다.

몰리나 아이스 공동조직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전세계적으로 기후변화를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시설원예 기술 발전이 이뤄지고 있으며 미래농업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라면서 “참가자들은 온실산업을 둘러싼 최신 동향을 파악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차기 그린시스 국제 심포지엄은 2027년 네덜란드 바헤닝언대학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