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농업에 AI기술 신속 보급하려면 대학·기업·농가 협력”

조영창 기자 2025. 7. 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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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농촌 고령화와 농업 경험의 단절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심포지엄에서 미래농업의 해결책으로 제시되는 인공지능(AI)이 어느 발표에서도 빠지지 않는 걸 보니 중국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간다는 확신을 얻고 갑니다."

최근 스페인 알메리아대학교에서 열린 '제10회 그린시스 국제 심포지엄(GreenSys 2025)'에서는 AI를 기반으로 한 첨단 농업기술 연구 사례가 발표될 때마다 행사장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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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타오 린 중국 저장대 생물시스템공학·식품과학대학 교수
농촌 고령화·경험 단절 문제
AI 기반 지원시스템이 열쇠

“중국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농촌 고령화와 농업 경험의 단절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심포지엄에서 미래농업의 해결책으로 제시되는 인공지능(AI)이 어느 발표에서도 빠지지 않는 걸 보니 중국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간다는 확신을 얻고 갑니다.”

최근 스페인 알메리아대학교에서 열린 ‘제10회 그린시스 국제 심포지엄(GreenSys 2025)’에서는 AI를 기반으로 한 첨단 농업기술 연구 사례가 발표될 때마다 행사장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중국 저장대학교 연구팀이 발표할 때는 앉을 자리가 부족할 정도로 관심이 집중됐다.

저장대 연구팀을 이끌고 참석한 타오 린 저장대 생물시스템공학·식품과학대학 교수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농업기술 연구 방향을 설명했다. 그는 중국에서 내로라하는 농업 AI 전문가다.

린 교수는 “저장대는 AI 기술 기반의 자동화시스템을 활용해 작물과 재배환경의 상호작용을 분석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센서 기술, 생육 모델링, 의사결정 지원, 현장 적용 4가지 분야를 유기적으로 통합하는 연구를 중점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그에게 질문이 쏟아진 기술은 그가 이끄는 연구실에서 개발 중인 ‘작물 모니터링 로봇’이었다. 사진 속에서 특정 대상을 찾아 정확하게 구분해 표시하는 ‘SAM(Segment Anything Model)’ 기술이 핵심이다. 그는 “로봇에 탑재된 다양한 카메라로 다층 구조의 수직농장에서도 작물 하나하나를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다”며 “로봇으로 얻은 데이터와 시설 내부의 다양한 환경 데이터 등을 가공해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식물공장 전용 작물 생육 모델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초보 농부도 전문 지식을 쉽게 얻을 수 있도록 대형언어모델(LLM) 기반의 의사결정 지원시스템도 개발 중”이라며 “이같은 기술들이 개발되더라도 실제 영농현장에서 신속하게 보급되려면 대학·기업·농가 간 협력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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