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윤 정부가 만든 '장관급' 대통령 외교안보특보, 폐지 또는 축소된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정부에서 '장관급 상근직'으로 위상이 크게 올랐던 외교안보특별보좌관 자리가 축소 조정되거나 폐지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6일 확인됐다.
외교안보특보는 지난해 윤석열 정부에서 격상된 대통령실 직제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해 9월 대통령령을 고쳐서 이를 장관급 상근직으로 격상시킨 것이다.
신원식 당시 국방부 장관을 국가안보실장으로 임명하고, 그 자리에 있던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에게 외교안보특보를 맡겼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용현 국방장관 임명 시 밀려난 장호진 특보행
보훈비서관 신설 등 대통령실 직제 개편안 준비

윤석열 정부에서 '장관급 상근직'으로 위상이 크게 올랐던 외교안보특별보좌관 자리가 축소 조정되거나 폐지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6일 확인됐다. '위인설관' 성격이 짙었던 데다 국가안보실장 업무와 겹칠 수 있다는 점 등이 감안됐다.
대통령실은 외교안보특보 위상을 손질하는 내용이 포함된 2차 대통령실 직제 개편안을 준비하고 있다. 외교안보특보는 지난해 윤석열 정부에서 격상된 대통령실 직제이다. 과거 대통령실에는 외교·안보 담당 수석비서관 자리가 있었다. 2013년 박근혜 정부가 외교·안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국가안보실을 만든 후 외교안보수석 자리는 사라졌다.
문재인 정부에서도 문정인 연세대 특임교수 등이 외교안보특보로 임명됐으나 '무보수 명예직'이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해 9월 대통령령을 고쳐서 이를 장관급 상근직으로 격상시킨 것이다. 신원식 당시 국방부 장관을 국가안보실장으로 임명하고, 그 자리에 있던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에게 외교안보특보를 맡겼다. 이런 인사로 공석이 된 국방부 장관에 윤 전 대통령과 12·3 불법계엄을 주도한 김용현 대통령 경호처장을 앉혔다.
윤 전 대통령의 인선을 두고 설왕설래가 있었다. 외교·안보 컨트롤타워에서 밀려난 특정인을 위해 장관급 외교·안보특보를 만든 '위인설관' 성격이 컸기 때문이다. 더욱이 같은 장관급인 국가안보실장과 업무가 중복되는 문제도 지적돼 왔다. 여권 관계자는 "국가안보실장과 겹치지 않게 역할 조정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문재인 정부처럼 무보수 명예직으로 되돌리거나, 국가안보실과 역할이 겹치지 않게 업무 범위를 조정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정부 출범 직후 대통령 외교안교특보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김현종 전 국가안보실 2차장(문재인 정부) 인선이 지연된 것도 이러한 직제 개편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보훈비서관 직제 신설도 검토하고 있다. 이종찬 광복회장이 지난달 27일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 초청 행사에서 이 대통령에게 신설을 건의한 자리다. 이와 함께 방위산업을 전담하는 방산 전담 비서관 신설도 검토되고 있다.
이성택 기자 highnoon@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김영훈 노동장관 후보자, 무허가·미신고 건축물 소유... "신고 의무 몰랐다" | 한국일보
- 필리핀 14세 소녀 성착취한 50대 한국인… '빈민 지원' 유튜버의 두 얼굴? | 한국일보
- 로봇의 기막힌 발레파킹… 현대차그룹 AI 영상, 전 세계로 '역주행' | 한국일보
- 숨진 동료 눈 앞에 봤는데…한전KPS 태안화력 트라우마 노동자 '복귀 지시' 논란 | 한국일보
- 신지와 문원 결혼에 쏟아지는 '반대'… 과열된 집단 심사 [HI★초점] | 한국일보
- "소음에 보수·진보 없다"... 대북확성기 중단, 일상 회복한 접경지 주민들 [르포] | 한국일보
- 尹 측 피의자 조서 열람·검토에 5시간 걸려… 공들인 이유는 | 한국일보
- 창원 미용실에서 20대 아들 흉기 난동… 엄마 중상 | 한국일보
- 수면제에 잠든 두 아들…法 무지한 부모가 몰고 간 '죽음의 드라이브' | 한국일보
- '90세 생일' 맞은 달라이라마… "130세 넘게 살고 싶다" |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