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육상 5000m ’14분 벽' 깨졌다
육상 여자 5000m에서 ‘14분 벽’이 깨졌다.
케냐 출신 베아트리스 체벳(25)은 6일(한국 시각) 미국 오레곤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다이아몬드 리그 프리폰테인 클래식에서 13분58초06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여자 5000m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구다프 체가이(28·에티오피아)가 2023년 세운 14분00초21이었는데 2초 이상 단축했다. 체벳은 사상 최초로 5000m를 14분 안에 주파한 여성이 됐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 2관왕(5000m·1만m)인 체벳은 1만m 세계신기록(28분54초14)도 보유하고 있다. 체벳은 이날 체가이, 아그네스 제벳 은게티치(24·케냐)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다가 200m를 남기고 강하게 스퍼트했다. 은게티치가 2위(14분 01초 29·역대 3위), 체가이가 3위(14분 04초 41)로 통과했다. 체벳은 “세계신기록을 세울 준비를 하고 왔고 도전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같은 날 케냐 출신 페이스 키프예곤(31)도 여자 1500m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 3분48초68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자신이 갖고 있던 종전 세계 기록(3분49초04·2024년)을 0.36초 앞당겼다. 디리베 웰테지(23·에티오피아·3분51초44)가 2위였다.
올림픽 1500m 3연패를 이룬 키프예곤은 지난달 27일 프랑스 파리에서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가 연 이벤트에 나서 여성 최초로 1마일(약 1.609km) 4분 벽을 깨는 데 도전했으나 4분06초42 기록에 그친 바 있다. 페이스메이커와 첨단 장비 도움을 받아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되지 않는 이벤트였다. 키프예곤과 체벳은 친한 사이다. 파리 올림픽 5000m에선 체벳이 금메달, 키프예곤이 은메달을 땄다. 2023년 세계선수권 5000m에선 키프예곤이 금메달, 체벳이 동메달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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