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 7월의 밤 달군 콘서트... 송가인 지원사격 [HI★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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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신유가 4년 만의 단독 콘서트 '시작'을 통해 음악 인생 2막을 열었다.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란 말처럼, 신유의 또 다른 면모를 만날 수 있는 생생한 현장이었다.
6일 오후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2025 신유 콘서트: 시작 – 서울'은 한여름 밤의 열기만큼이나 뜨거운 환호로 가득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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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운더 아티스트 면모 과시하며 매력 발산
게스트는 송가인... 현장 열기 후끈
가수 신유가 4년 만의 단독 콘서트 ‘시작’을 통해 음악 인생 2막을 열었다. 댄스와 발라드를 오가며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준 그는 완벽한 가창력으로 감동을 선사했고, 팬들과도 깊은 교감을 나눴다.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란 말처럼, 신유의 또 다른 면모를 만날 수 있는 생생한 현장이었다.
6일 오후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2025 신유 콘서트: 시작 – 서울’은 한여름 밤의 열기만큼이나 뜨거운 환호로 가득 찼다. 화사한 흰색 슈트를 입고 등장한 신유는 댄스곡으로 첫 무대를 열며 객석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이날 신유는 ‘그대와 쌈바’ ‘공’ ‘고맙소’ ‘바람의 노래’ 등 다양한 곡들을 자신만의 색으로 재해석한 것은 물론, ‘시계바늘’ ‘일소일소 일노일노’ ‘잠자는 공주’ ‘줄리엣’ 등 히트곡 메들리로 무대를 꽉 채웠다. 지난해 발매한 ‘러브스토리’ 무대에서는 성숙한 창법과 깊은 감성이 어우러지며 한층 더 단단해진 음악 세계를 증명했다.
이번 공연은 신유의 새로운 시작점이자 올라운더 아티스트로서의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였다. 퍼포먼스 중심의 무대 구성과 눈에 띄게 달라진 스타일링은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밝힌 각오 그대로였다. “요즘은 진짜 새로 시작하는 느낌이다. 예전 공연보다 두세 배는 더 공을 들여 준비하고 있다”던 말처럼 신유의 땀과 진심이 물씬 느껴졌다.
그는 객석 사이를 누비며 장미꽃을 직접 나눠주는 이벤트로 현장을 로맨틱하게 물들이기도 했다. 가수 에녹·강문경·박민수도 공연장을 찾아 객석에서 응원을 전했고, 신유는 진심으로 감사를 표했다. 특별 게스트 송가인은 단아한 자태로 등장해 ‘엄마 아리랑’을 포함한 두 곡을 열창,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제가 무명 시절부터 바라봤던 선배인데 이렇게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 우리 신유 오빠 많이 사랑해 달라”라며 선배 가수 신유를 향한 존경도 표해 훈훈함을 더했다.
열띤 환호를 보내주는 팬들 앞에서 벅찬 감정을 드러낸 신유는 “제가 데뷔한 지 20년이 됐는데 여전히 이렇게 사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콘서트는 나에게도 특별하다. 마흔 살이 넘으니 이제서야 음악이나 인생을 좀 알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새롭게 연 그의 2막이 어떤 모습으로 그려질지 기대가 높아진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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