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쿠폰’, 온라인 쇼핑몰은 안 되고 다이소는 된다

1인당 15만~55만원의 ‘민생 회복 소비 쿠폰’을 포함한 2차 추가경정예산이 4일 국회를 통과하면서 이달 21일부터 소비 쿠폰 지급이 시작된다. 15만~45만원(차상위계층은 30만원·기초생활수급자는 40만원)의 전 국민 1차 지급분과 수도권 외 지역 주민 대상 추가 3만원(경북 봉화 등 농어촌 인구 감소 지역 83개 시군은 5만원)은 이달 21일~9월 12일 지급된다. 소득 하위 90% 국민들은 9월 22일~10월 31일 추가로 10만원을 받는다. 소득 하위 90% 기준선은 9월 초·중순 발표될 예정이다. 앞서 5일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소비 쿠폰 지급 계획을 토대로 소비 쿠폰 사용처와 지급 방식을 둘러싼 궁금증을 일문일답으로 풀었다.

−소비 쿠폰은 어디서 쓸 수 있나.
“원칙적으로 식당, 동네 수퍼, 미용실, 안경점, 학원 등 연 매출액 30억원 이하 매장에서 쓸 수 있다. 대형 마트, 백화점, 기업형 수퍼마켓(SSM), 면세점 등에선 쓸 수 없다. 다만 대형 마트 내 안경점·미용실·키즈카페 등 임대 매장, 같은 면(面) 안에 마트나 수퍼(동네 수퍼 포함), 편의점 등 다른 소매점이 없는 면 단위 125개 농협 하나로마트에선 소비 쿠폰을 쓸 수 있도록 예외를 뒀다.”

−편의점에서 쓸 수 있나.
“편의점·커피숍·치킨집·생활용품점 등 프랜차이즈 업종의 경우 직영점은 안 되고, 가맹점은 된다. 스타벅스는 100% 본사 직영점이라 모든 매장에서 소비 쿠폰을 쓸 수 없다. 다만 교촌치킨·다이소·파리바게트 등의 가맹점에서는 사용할 수 있다. 소비자들이 가맹점 여부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소비 쿠폰 사용 가능 매장에는 별도의 안내 스티커를 부착할 예정이라고 정부는 밝혔다.”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등 배달 앱에서 음식 주문할 때는.
“배달 플랫폼 업체에 직접 결제하는 방식으로 배달 음식을 주문할 땐 소비 쿠폰을 쓸 수 없다. 다만 배달의민족의 ‘만나서 결제’ 기능처럼 배달원이 들고 온 식당 카드 단말기에 직접 결제하는 경우에는 쓸 수 있다.”
−병원·약국은.
“연 매출 30억원 이하 기준에 따른다. 대부분의 동네 의원, 약국에서 사용할 수 있고 해당 의원, 약국에는 소비 쿠폰 사용처 스티커가 부착될 예정이다.”
−쿠팡 등 대형 온라인몰이 아닌 영세 온라인 쇼핑몰에선 쓸 수 있나.
“안 된다. 소비자들이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매할 때 주로 결제 대행사를 거치기 때문에 구입처가 ‘연 매출 30억원 이하’ 매장인지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다만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으로 쿠폰을 받은 경우 ‘e서울사랑샵’ 등 지역 화폐 사용처인 온라인 쇼핑몰에선 쿠폰을 쓸 수 있다.”
−6세, 초3 자녀를 둔 세대주 아빠다. 두 자녀와 아내 몫까지 내가 받나.
“미성년자(2007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인 두 자녀는 세대주인 아빠가 대신 받는다. 아내는 직접 받으면 된다. 1인당 25만원 가구 기준 75만원(25만원×3명)을 아빠가, 엄마 몫인 25만원은 엄마가 받는 방식이다.
−서울 송파구 주민이 경기 하남시 식당에서 소비 쿠폰을 쓸 수 있나.
“쓸 수 없다. 서울 주민이 받은 소비 쿠폰은 같은 광역자치단체인 서울에서만 쓸 수 있다. 다만 하남 주민은 성남·안성·포천 등 경기도 전역에서 소비 쿠폰을 쓸 수 있다.”
−집이 경기도인 의무 복무 군인이다. 강원도 철원 부대 PX(군 매점)에서 소비 쿠폰을 못 쓰나.
“의무복무 군인이 나라사랑카드(KB카드·BC카드)로 소비 쿠폰을 지급받은 경우 사용 지역과 관계없이 소비 쿠폰으로 PX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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