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변수 잘 챙기고 골키퍼가 잘 막으면 유럽·남미 안 무서워”

“골키퍼가 잘 하면 이길 수 있다는 걸 느꼈다.”
한국남자축구대표팀 간판 수문장 조현우(34·울산)가 미국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을 치르고 귀국한 뒤 대표팀에 소집돼 한 말이다.
조현우는 4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무척 더운 날씨, 낙뢰 등 변수 속에서 클럽월드컵을 치렀다”며 “유럽, 남미, 아프리카 선수들이 뛰어난 건 사실이지만 골키퍼가 잘 막으면 내년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울산은 클럽월드컵에 출전해 3전 전패를 당했다.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공)에 0-1로 패했고 브라질 강호 플루미넨세에는 2-4로 무릎을 꿇었다.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는 독일 명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0-1로 졌다. 조현우는 3경기 모두 선발로 출전해 멋진 선방을 여러 차례 선보였다. 울산은 특히 도르트문트전에서는 조현우의 선발 덕에 단 1실점으로 막을 수 있었다.
내년 월드컵도 미국에서 비슷한 시기에 열린다. 조현우로서는 월드컵 환경을 먼저 경험한 셈이다. 미국 날씨는 한국보다 훨씬 더웠다. 울산은 낙뢰 등으로 인해 경기가 지연되는 변수도 겪었다. 조현우는 “특히 낮경기를 치르는 바람에 더욱 덥고 힘들었다”며 “K리그 선수들은 국내 시즌 도중 대회에 참가해 컨디션을 잘 조절한 반면, 시즌을 끝내고 대회를 치른 유럽팀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조현우는 “유럽보다는 남미, 아프리카 선수들이 훨씬 잘 뛰었다”며 “세계 최고 팀들은 속도가 정말 빨랐고 우리도 더욱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조현우는 7일 시작되는 동아시안컵에서 한국 골문을 지킬 것으로 보인다. 조현우는 “우리 플레이를 자신감 있게 하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중국(7일), 홍콩(11일), 일본(15일)과 잇따라 맞붙는다.
성남 |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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