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악! 프랭크 SON 선발 보장 없다 → "손흥민, 월드컵 앞둔 시즌…출전 시간이 이적 결정에 영향"

조용운 기자 2025. 7. 6.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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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은 자타공인 토트넘 레전드다. 2015년 8월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뒤 언제나 간판으로 불렸다. 입단 첫 시즌에는 잉글랜드 무대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8골 5도움에 그치기도 했지만, 이듬해부터 우리가 아는 손흥민의 역량을 잘 보여줬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새로운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33)은 풀타임을 보장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에게 부여할 출전시간이 거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요소라는 분석이다.

영국 '풋볼런던'은 6일(한국시간) "손흥민은 10년간 토트넘에서 활약한 끝에 자신의 거취를 결정할 권리를 얻게 됐다"면서도 "월드컵을 앞둔 시즌에 토마스 프랭크 신임 감독이 부여할 출전시간이 손흥민의 마음을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여름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은 손흥민의 마지막 월드컵 출전이 될 전망이다. 여전히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주장을 맡아 아시아 예선 통과에 절대적인 지분을 차지했다. 주장 완장을 차고 북중미 월드컵에서 역대 원정 월드컵 최고 성적을 내는 것을 꿈꾸고 있다.

월드컵에서 정상 컨디션을 유지하려면 환경 변화를 최소화하는 게 중요하다. 그동안 큰 대회를 앞두고 섣부른 이적으로 실전 감각을 잃는 경우를 종종 찾아볼 수 있다. 새로운 리그, 구단에 적응하지 못하면 익숙한 곳에서 뛰는 것보다 못한 결과를 초래한다. 손흥민 입장에서도 월드컵 활약까지 바라본다면 토트넘 잔류가 안정적일 수 있다.

▲ 2016-17시즌부터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비약적인 성장을 이룬 손흥민은 이번 시즌까지 9시즌 연속 동일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2024-25시즌에도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7골,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골, 리그컵 1골 등으로 총 11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절대적인 입지를 자랑한다. 10년간 공식전 454경기에 출전하며 구단 역대 최다출전 7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통산 득점도 173골로 역대 5위에 등극하면서 토트넘 역사를 통틀어서도 손에 꼽히는 전설의 위상을 자랑한다.

현재 기량도 충분히 주전으로 뛸 만하다. 지난 시즌 부상이 잦아지면서 예전과 같은 폭발력을 일관되게 보여주지 못했지만, 총 46경기에서 11골 11도움으로 여전히 토트넘에서 가장 위협적인 창으로 움직였다. 세계 최고 무대에서 골과 도움 모두 자릿수 기록을 세운 점은 충분히 높게 평가받을 요인이다.

다만 감독 교체가 변수다. 브렌트포드에서 젊은 선수들을 활용해 프리미어리그 다크호스로 성장시켰던 프랭크 감독이 토트넘에서도 같은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이럴 경우 30대 중반을 향하는 손흥민은 세대교체 흐름에 자연스레 주전 자리를 놓치게 된다. 실제로 풋볼런던은 프랭크 감독의 전술을 예측하며 왼쪽 윙포워드에 마티스 텔과 마이키 무어, 마노르 솔로몬이 경쟁할 것으로 봤다. 손흥민을 배제할 가능성을 열어놓은 셈이다.

▲ 토트넘 통산 출전 기록도 역대급이다. 10년간 공식전 454경기에 출전해 구단 역대 최다 출전 7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그간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27골을 넣었다.

손흥민에게 거취 결정권을 위임한 토트넘이지만, 실상은 프랭크 감독의 활용법에 달렸다.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손흥민은 오는 9일 토트넘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프랭크 감독과 면담 자리에서 새 시즌 계획을 공유받을 전망이다. 프랭크 감독이 손흥민을 붙박이 선발로 보지 않는다면 출전시간은 지난 시즌보다 감소될 확률이 높다. 월드컵을 대비해 가능한 환경 변화가 없는 걸 선호할 손흥민 입장에서 출전시간이 줄어든다면 이적을 떠올릴 수밖에 없다.

손흥민이 잔류하더라도 벤치 자원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부정적인 전망이 없지 않다. 토트넘 출신의 제이미 오하라는 예전부터 비슷한 견해를 보여줬다. 근래 영국 축구전문지 '포포투'와 가진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과거처럼 날카롭지 않다. 프리미어리그는 손흥민에게 너무 빠르다. 이제 그에게 더는 능력이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파악했다.

오하라는 손흥민의 에이징커브를 강력하게 주장한다. 그는 "손흥민은 결승전에서도 벤치에서 시작했다. 발 부상에서 회복 중이었다. 나도 부상을 겪어봤기에 심정을 이해할 수 있다"면서 "손흥민도 예전처럼 상대 수비를 찢고 나가는 장면은 보이지 않았다. 결승전에서 다리가 없어진 것 같았다"고 정점에서 분명 내려왔다고 바라봤다.

▲ 올 시즌 경기력이 떨어지고 계약 만료가 다가오면서 토트넘과 손흥민의 동행 여부가 불확실했다. 토트넘은 그동안 레전드 대우를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여러 번 드러낸 바 있다.

실제로 선수 생활 내내 이렇다할 부상 결장이 없었던 손흥민은 지난 시즌 유독 내구성 불안에 시달렸다. 시즌 초반과 후반 각각 근육 문제로 힘들어했다. 특히 유로파리그 결승 시점에 다쳐 상당기간 회복하지 못했다. 결승전마저 교체로 짧게 뛴 게 전부라 노골적으로 젊은 선수를 기용할 새 감독 체제에서는 외면받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또 다른 언론 '이브닝 스탠다드' 역시 "토트넘은 이제 새로운 윙어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손흥민은 선발로 꾸준히 출전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같은 의견을 내세웠다.

▲ '스퍼스웹'은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손흥민이 이번 여름을 끝으로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그가 계약 마지막 해를 맞이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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