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외교서 '한국 패싱' 현실화"
"한미 동맹 깊은 균열 초래"
국민의힘 윤영석(양산갑) 의원은 6일 외교 분야에서 이재명 정부의 '한국 패싱'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이 북한과의 직접 소통에 대해 동맹국인 한국에 미리 통보해 주지 않아 전 세계 다른 나라처럼 해외 언론을 통해 알아야 하는 처지에 놓였기 때문이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재명식 '합종 외교', 대한민국을 나락으로 몰고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외교 노선은 고립된 합종책을 떠올리게 한다"고 우려했다.
윤 의원은 "G7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회담이 불발되고 미국 국무장관의 방한 일정마저 전격 취소됐으며 미국의 '이재명 패싱'이 본격화하는 상황은 매우 우려스럽다"며 "반면 중국에는 '셰셰 외교'로 고개를 숙이고, 중국 전승절 행사 참석까지 검토하는가 하면 북한에는 조건 없는 대화를 제안하며 한미 동맹에는 깊은 균열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외교 경험이 부족한 이재명 대통령은 국제정치의 냉엄한 현실을 외면하고 있고 이재명 정부의 잘못된 외교 정책은 대한민국을 전략적 고립의 수렁으로 몰아넣고 있다"면서 "중국과 북한에 기대는 합종 외교는 외교적, 안보적, 경제적 기반을 동시에 약화시키는 지극히 위험한 선택이다"고 질타했다.
윤 의원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한미동맹을 중심으로 한 자유민주주의 진영과의 전략적 협력, 일본과의 실용 외교 강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가치 연대, 그리고 글로벌 규범 질서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라면서 "이러한 외교 노선만이 대한민국의 생존과 번영을 보장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대한민국은 외교적 외톨이로 전락해선 안 된다"면서 "이재명 정부의 잘못된 합종 외교는 반드시 중단돼야 하고 자유와 번영을 지키는 올바른 외교로 돌아와야 한다"고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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