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에서 고구마 재배…“산업용 수입 대체도”
[KBS 전주] [앵커]
새만금에서 가축용 조사료와 콩에 이어 세 번째 농작물로 고구마 재배가 시작됐습니다.
식용보다는 산업용으로 쓰일 예정인데, 수입 대체 효과가 적지 않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서승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제시 진봉면 인근의 새만금 농생명 용지.
뜨거운 햇볕 아래 축구장 84개 면적의 밭에서 고구마 모종들이 무럭무럭 자랍니다.
지난달 초에 심어 오는 10월 말 수확할 예정인데, 지금까지 생육 상태는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최종엽/고구마 재배 농업법인 대표 : "여름작물이 됐을 때 콩과 옥수수는 습 피해와 염 피해에 죽어요. 그래서 저희는 고구마를 선택하게 된 거죠. 육지보다 한 달 정도 성장 속도가 더 빠른 것 같은데."]
바다를 메워 조성한 새만금은 소금기가 많다 보니 농작물 재배가 쉽지 않습니다.
농촌진흥청 연구 결과 그나마 고구마는 농업용수의 염 농도가 0.4퍼센트보다 낮으면 생육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모종을 심은 뒤 한 달까지는 일반 농경지보다 생육이 더디지만 이후에는 정상 성장했습니다.
땅 염도가 높아질수록 고구마의 짠맛이 강하고 나트륨 함량도 증가했습니다.
군고구마 등 식용보다는 산업용에 더 적합한 이윱니다.
현재 우리나라 산업용 고구마의 78퍼센트는 외국산, 새만금에 대규모 재배단지를 조성하면 수입 대체 효과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조현숙/농진청 간척지농업연구센터 연구관 : "대(큰) 면적을 갖고 있는 간척지에서 재배가 된다면 가격 경쟁력도 어느 정도 확보를 할 것이고, 충분하게 원료곡 생산이 가능할 거라고 생각해서 목적 자체를 산업 고구마로…."]
새만금에서 세 번째로 뿌리내린 농작물 고구마.
미래 농업의 새로운 돌파구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승신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서승신 기자 (sss4854@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이재명 정부 첫 고위 당정…추경 집행·폭염 대책 등 논의
- 머스크, 트럼프 보란 듯 ‘신당’ 창당 선언…테슬라 주가 또 출렁? [잇슈#태그]
- 계엄과장도 “이상했다”…‘그날 밤 포고령’ 어땠길래 [피고인 윤석열]⑬
- “안그래도 힘든데 관리비 80% 넘게 올라”…자영업자의 눈물
- 지난해 폐업자 100만 명 돌파…절반은 소매·음식업
- [7시 날씨] 밤사이 열대야…무더위 속 곳곳 소나기
- ‘일본 대지진설’ 끝난 거 아니야?…도카라 열도 또 흔들렸다 [지금뉴스]
- [일요진단 라이브] 이재명 정부 한 달…평가와 과제는?
- 10대 소녀들이 악마?…‘소년범 혐오’ 분석해보니 [창+]
- 55년 만에 열린 ‘하늘 아래 가장 높은 샘’…한라산 백록샘 첫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