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창원 파크골프장 5개소 유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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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부터 창원 5개소 파크골프장의 유료화가 시작되면서 이용자들의 볼멘소리가 튀어나왔다.
◇"비싸고 시설 개별징수 비효율적"= 파크골프장 이용 유료화가 이뤄진 첫날인 지난 5일 창원시 의창구 대산파크골프장.
이양재 창원시파크골프협회 회장은 "경남 18개 시군 중에 진주, 김해 등 10개 지자체에서 무료로 파크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창원이 특례시인데 다른 시군보다 복지가 못해서 되겠냐는 회원들의 원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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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이용료 2000원·연회비 10만원
시 홈피에 요금제 불만 민원 잇따라
이용객 “타지보다 비싸고 비효율적”
시 “전국 평균 책정… 시설 연동 고려”
지난 주말부터 창원 5개소 파크골프장의 유료화가 시작되면서 이용자들의 볼멘소리가 튀어나왔다. 이들은 시민의 건강 증진과 복지를 위한 무료 운영, 요금 인하 등을 요구하는 반면 창원시는 시설 관리와 운영을 위해 유료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비싸고 시설 개별징수 비효율적”= 파크골프장 이용 유료화가 이뤄진 첫날인 지난 5일 창원시 의창구 대산파크골프장. 창원시파크골프협회가 소속 회원들의 일 이용료를 대납해주기로 하면서 개장 시간인 오전 6시 전부터 입구에는 긴 줄이 이어졌다. 이날 파크골프장을 방문한 이용객들은 불만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줄을 서 있던 김모(72)씨는 “인근에 부산이나 대구 같은 대도시는 노인 복지를 위해 무료로 파크골프장을 이용하게 해주는데 특례시인 창원이 소도시처럼 돈을 걷는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라운딩을 하던 정모(68)씨는 “건강한 취미를 가졌다고 자식들이 좋아했는데 가격이 부담되니 마음 편히 즐기지도 못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시민 기준, 파크골프장의 일일 이용료는 2000원, 연회원은 10만원으로 책정돼 있다. 앞서 유료화 직전이던 지난 6월부터 창원시 홈페이지의 민원 창구인 ‘시민의 소리’에는 유료화와 관련한 민원글 수십 개가 올라왔다.
이양재 창원시파크골프협회 회장은 “경남 18개 시군 중에 진주, 김해 등 10개 지자체에서 무료로 파크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창원이 특례시인데 다른 시군보다 복지가 못해서 되겠냐는 회원들의 원성도 있다”고 말했다.
연회비 10만원에 대한 불만도 나온다. 밀양 5만원, 양산 7만원 등 주변 지자체에 비해 비싸다는 지적이다. 이 회장은 “비용도 더 비싼데 50% 감면 대상이 70세 이상이라 많은 이용자가 감면 혜택을 못 받게 된다”며 “다른 시군처럼 감면 대상을 65세로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유료화가 적용된 대산·호계·북면장애인·용원·소사 파크골프장마다 개별적으로 연회비를 받고 있어 통합 시스템을 도입하라는 요구도 있다. 다른 시군의 경우 파크골프장 연회비를 결제하면 관내 모든 파크골프장을 이용할 수 있게 돼 있다.
◇“운영 위해 이용료 불가피…통합 시스템 준비 중”= 시는 다른 체육시설과 마찬가지로 파크골프장 유료화는 시설 관리와 인력비 등 정상적인 운영을 위해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제정된 관련 조례에 따라 유예 기간이 끝나면서 이번 주말부터 이용료 징수를 본격화했다는 설명이다.
타 시군에 비해 연회비가 비싸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전국 파크골프장의 운영사항을 확인하고 적정 가격을 정했다고 밝혔다.
시 문화관광체육국 체육진흥과 관계자는 “전국의 파크골프장 현황을 살펴보며 평균적으로 책정한 가격”이라며 “연회비가 10만원이지만 실제로 70세 경로자 우대를 포함해 13개 항목에서 50% 감면이 이뤄진다. 시행 후에 감면 혜택이 적다고 판단되면 조정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한 번 연회비 납입으로 창원 전체 유료 파크골프장을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시스템 마련에 대해선 개선 의사를 밝혔다. 시 관계자는 “통합 운영은 고려 중으로 시스템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파크골프장 간에 연동될 수 있는 전산망을 구축해 이용자 불편이 없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글·사진= 어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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