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 학교 신설 봇물'..인구 증가에 교육 인프라도 확장
【 앵커멘트 】
최근 학령인구 감소로 전국 곳곳에서
문을 닫는 학교들이 속출하는 가운데,
천안과 아산, 당진 지역은 오히려 학교가
부족할 정도로 신설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수도권과 가까운데다 교통이 편리하고,
대기업 유치로 일자리가 늘면서 청년인구가
계속 유입되면서 새로운 학교들이 잇따라
문을 열고 있는데요.
지역별 인구 격차가 교육 현장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습니다.
이선학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며칠 전 개교식을 열고 운영에 들어간
아산시 배방면의 월천초등학교.
39학급 규모로 890여명의 학생들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지난 2014년 도시개발사업으로 2천 9백여세대가 입주하면서 학교설립이 추진됐지만, 설립까지는 10년 가까운 시간이 걸렸습니다.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는 아산지역에는 올들어 5곳의 학교가 새롭게 문을 열었습니다.
1995년 15만명이었던 아산시는 대기업 유치와
광역교통망 확충으로 인구가 꾸준히 늘면서
지난해 말 기준 39만명을 돌파하며 30년만에
인구가 2.5배나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오세현 / 아산시장
- "좋은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지면서 젊은 청년 층이나 많은 인구가 유입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학교 설립에 대한 요구도 크고요. 우리 아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이달 초 인구 70만명을 돌파한 천안시에도
올해 학교 한 곳이 신설됐고, 기업유치와 산단 조성이 활발한 당진시 역시 2곳의 학교가
문을 열었습니다.
충남교육청이 올해 신설한 학교 11곳 가운데 8곳이 천안과 아산, 당진에 집중된 겁니다.
특히 오는 2028년까지 개교가 확정된 13개
학교 가운데 11곳, 그리고 2032년까지 추진중인 70개 학교 신설 계획 가운데 68곳이 천안과 아산에 몰려 있습니다.
학령인구 감소로 도내 일부 시군에서는
문을 닫는 학교가 속출하고 있지만,
우수한 정주여건과 일자리가 풍부한
천안,아산권은 학교 신설 수요가 오히려
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지철 / 충남교육감
- "학교 신설 과정이 행정적으로 여러 가지 복잡하기는 합니다. 그러나 우리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등·하교할 수 있고,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학교를 신설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천안과 아산,당진지역이 충남 경제의 중심으로 급부상하면서, 당분간 인구증가와 함께
교육 인프라 확충도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TJB 이선학입니다.
(영상취재 김용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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