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 뉴스 후] ‘경기 김’ 브랜드화 가능성 열렸다… 경기도의회, 육성·지원 조례 입법예고

강기정 2025. 7. 6.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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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근 도의원, 경쟁력 강화 발의
생산·양식·가공·유통 개선 추진

경기도의회는 높은 품질을 가진 경기 김의 가치를 조명하기 위해 지난 4일 이홍근(민·화성1) 의원이 발의를 추진하는 ‘경기도 김 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사진은 화성시 궁평항 일대 김양식장의 모습. /경인일보DB

경기도의회가 ‘경기 김’의 가치를 제대로 조명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높은 품질을 가진 경기 김이 큰 성장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여러 한계에 부딪힌 상태인 가운데(4월23일자 1면 보도) 도 차원에서 육성을 지원하기 위한 조례를 추진하고 나선 것이다.

도의회는 지난 4일 이홍근(민·화성1) 의원이 발의를 추진하는 ‘경기도 김 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경기도 김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세계화를 촉진하기 위해 생산, 양식, 가공, 유통, 판매, 수출 등 경기도 김·김 가공품 산업 전반에 걸쳐 필요한 사항들을 규정한 게 특징이다.

경기도 차원에서 5년마다 김 산업 육성·지원 계획을 수립토록 한 게 대표적이다. 계획에는 경기도 김 종자의 배양·생산 지원 방안과 생산성·품질 향상을 위한 기술의 연구·개발 방안 등도 포함토록 했다. 이를 위해 별도의 김 산업 실태 조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명시했다.

동시에 김 산업 진흥 구역을 지정하는 등 도내 시·군, 기관들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도 가능하게끔 했다. 또 산업 육성과 지원을 위해 사업자, 학계, 기관·단체 등과 협력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했다.

조례안을 추진하는 이홍근 도의원은 “김이 세계 시장에서 갖는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들었다. 이에 김 산업의 육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김 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도 제정됐다”며 “경기도에서 생산되는 김은 품질이 매우 좋은데도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생산·가공 시설 조성 등에도 한계가 있어, 경기도 김이 다른 지역 김으로 유통되는 경우마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도 차원에서 관심을 갖고 육성에 나서야 한다는 판단에 조례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 역시 경기 김의 가치를 알리고 브랜드화 작업을 위해 다방면으로 주력하고 있는데, 조례가 제정되면 이 같은 움직임에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한편 조례안은 이르면 오는 15일 시작하는 도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강기정 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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