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 헤엄치고 123층 오르고…무더위도 못 꺾은 아쿠아슬론 열기
【 앵커멘트 】 도심 속 호수에서 수영하고, 초고층 빌딩을 달리는 이색 철인 2종 대회, 아쿠아슬론 대회가 열렸습니다. 철인들의 뜨거운 열정은 30도를 웃도는 무더위도 꺾지 못했는데요. 유승오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 "5, 4, 3, 2, 1!"
출발 신호와 함께 800명의 참가자가 차례로 석촌호수에 뛰어듭니다.
광활한 호수를 두 바퀴 돌며 1.5km를 헤엄치고 나오기 무섭게 국내 최고높이 빌딩 123층 꼭대기까지 2,917개 계단을 뛰어오릅니다.
- "다 왔습니다. 힘내세요!"
도심 한가운데서 장거리 수영과 계단 마라톤을 동시에 진행하는 아쿠아슬론 대회.
▶ 인터뷰 : 박종섭 / 최고령 참가자 - "도심에서 이런 경기가 없잖아요. 힘닿는 데까지 연속해서 참가하겠습니다."
가족의 응원을 받으며 자신과의 싸움에 집중하다 보면 더위도 싹 날아갑니다.
▶ 인터뷰 : 백승찬·김현숙 / 부부 참가자 - "엄마, 아빠가 이렇게 완주하면 (자녀한테도) 힘이 될 것 같아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서울에서 아쿠아슬론이 열릴 수 있는 건 '1급수' 석촌호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석촌호수는 2021년부터 이어진 수질 정화 사업으로 2m 앞까지 보일 만큼 맑아졌습니다.
▶ 스탠딩 : 유승오 / 기자 - "경기가 한창 진행 중인 지금, 제가 직접 석촌호수의 물을 떠보겠습니다. 물에서 냄새가 나거나 오물이 보이지 않습니다."
지난해 수질 환경 기준에서도 대부분 항목에서 '1등급' 평가를 받았습니다.
▶ 인터뷰 : 류영근 / 수질 정화 기업 대표 - "광촉매 제품은 햇빛을 받으면 분해 작용을 합니다. 고분자 전해질 제품이 미생물들을 활성화시키는…."
아쿠아슬론이 열린 깨끗한 도심 속 호수, 석촌호수가 새로운 스포츠 명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유승오입니다. [victory5@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그 래 픽 : 이새봄 화면제공 : 롯데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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