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비행기표 안 끊었다" 상호관세 유예 종료 앞두고 총력전

2025. 7. 6.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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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제시한 상호관세 유예기간이 모레(8일) 종료됩니다. 다급해진 정부는 통상교섭본부장에 이어 대통령실 안보실장까지 급파해 막판 협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번 협상이 이재명 정부와 트럼프 정부의 첫 관계 설정의 분수령이 될 전망인데요. 일각에서는 한미정상회담을 고리로 협상에 물꼬가 트일 수 있단 관측도 나옵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일주일 만에 미국 워싱턴을 다시 찾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협상 상황이 굉장히 유동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상호관세 유예 종료가 오는 8일로 예정돼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 시점으로 8월 1일을 언급한 점 등을 들어 추가 협상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여한구 /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 "실용주의적 국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그런 방안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귀국 시점은 좀 유동적으로 해놨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구체적 대상국과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12개국에 상호관세 서한을 서명했다면서도 발송을 미뤘습니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와 만난 여 본부장은 내실 있는 협상을 위한 상호관세 유예 연장과 품목 관세 철폐 등에 대해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도 방미길에 올랐습니다.

무역 협상과 동시에 방위비 분담금과 같은 한미 현안들이 포괄적으로 논의되는 상황에서 협상의 힘을 보태는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 인터뷰 : 위성락 /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 "협의 국면이 중요한 상황으로 들어가고 있기 때문에 제 차원에서의 관여를 늘리고 있고 그런 차원에서 제가 방미하게 됐습니다."

위 실장은 한미정상회담 조율도 현안 중 하나라며 협의의 뜻을 밝혔는데, 통상과 안보 협상의 지렛대로 쓰일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두 협상의 성과를 토대로 한미정상이 만나거나, 반대로 협상의 진척이 없을 경우 정상 회담으로 돌파구를 모색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이번 방미 결과에 따라 이재명 대통령의 첫 한미정상회담도 유동적으로 변할 수 있는 만큼 이번 막판 협상이 한미 관계의 중요 분수령이 됐다는 평가입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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