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34주년] 31개 시·군 단체장 평균 공약 달성률 56.5%

이명호 2025. 7. 6.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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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선 양평군수 117개 중 83개 완료
지속적인 인구 감소·유출 대응 일환
스마트마켓 관광 상품 IT인프라 구축
청년 스타트업 육성지원 사업 등 눈길

경기도내 31개 시·군 단체장들의 임기가 1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서, 이들의 공약 달성률이 평균 56.5%로 집계됐다.

양평군은 도내 전 시·군 중 70.8%라는 가장 높은 달성률을 보인 반면, 연천군은 28.3%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31개 시·군에서 현재까지 난항을 겪는 공약 사업 대부분이 재원 조달·행정 절차·민·관 협의 과정 등에서 어려움을 보이는 만큼, 남은 임기 동안 공약을 완수하는 데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6일 경기도내 31개 시·군에 따르면 최근까지 공약 사업을 완료한 지자체별 공약 달성률은 ▶양평 70.8% ▶구리 70.4% ▶하남 69.7% ▶포천 68% ▶과천 67.9% ▶안성 67.6% ▶안양 66.7% ▶남양주 65% ▶파주 64.6% ▶안산 62.9% ▶오산 61.8% ▶동두천 61.4% ▶수원·고양·화성 60% ▶성남 58.1% ▶의왕 58% ▶부천·시흥 57% ▶광주 56% ▶군포 55.3% ▶이천 54.6% ▶용인 53% ▶의정부 52.3% ▶광명 50% ▶김포 48.3% ▶가평 47.3% ▶여주 46.4% ▶양주 43% ▶평택 30.2% ▶연천 28.3% 순으로 나타났다.

먼저 가장 높은 달성률을 보인 양평군의 경우 민선 8기 동안 117개 공약 사업 중 83개 사업을 완료했다.

대표적으로 '청년 스타트업 육성 지원 사업'·'임산자원 활용한 지역특산물 개발·판매'·'청소년 문화활동 시설확충·지원강화'·'스마트마켓 관광 상품화를 위한 IT 인프라 구축'·'풍요롭고 행복한 새양평 터전 마련' 등이다.

해당 사업들은 지속적으로 인구가 감소하는 양평군의 인구 유출을 막고자 전진선 군수가 공약으로 내세운 정책이다.

반면 '양평 종합훈련장 폐쇄'·'서울-양평고속도로 조기 완공'·'군립 화장장 설립 추진'·'어르신 대중교통비 전액지원' 등 8개 사업은 현재까지 공회전을 겪고있다.

난항을 겪는 사업 대부분이 관련 기관이나 주민 간 협의가 되지 않아 추진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데, 임기 내에는 이행이 어려울 것으로 양평군은 내다봤다.

서울-양평고속도 조성 사업의 경우 양평군에선 오는 2032년 조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정쟁이 되는 원안과 변경안에 대한 노선 선정이 필요한 데다, 토지 보상을 위한 막대한 재원 확보도 필요해 준공 시점은 기약이 없는 상태다.

종합훈련장 폐쇄 사업은 민선 9기 단체장의 몫으로 넘어가게 됐다.

사격장 이전을 놓고 민·관·군 간 세부계획 논의가 필요해선데, 현재 군은 2030년까지 이전을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공공화장시설도 좀처럼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23년부터 종합장사시설 건립 추진 계획을 수립, 지난해 군내 1개 마을을 후보지로 선정했지만 지역 주민의 반발로 수포가 됐다.

백경현 구리시장도 공약완료 '70.4%'
GTX 갈매역 정차·6호선 연장 추진 등
임기 만료 후 마무리 될 것으로 예측

구리시는 현재 전체 공약 사업 142개 중 100개(70.4%)를 마치고 42개 사업 완료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 중에서도 22개 사업(15.5%)은 임기 후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측된다.

임기 후 사업으로는 'GTX-B 노선 갈매역 정차'·'6호선 구리시 연장 추진'·'첨단 순환 트램 설치'·'왕숙천변 지하 관통도로 건설' 등이다.

교통정책 특성상 막대한 재원 확보가 필요한 데다, 국토교통부를 비롯해 서울·남양주시 등 인근 지자체와 협의 과제도 남아 있어 단기간 내 성과를 내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이외에도 '인창동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공공주택지구 공영주차장 건립' 등의 사업은 부지 매입을 위한 예산 확보 난항으로 민선 8기 내에는 달성하지 못하게 됐다.

공약 달성률이 28.3%로 가장 낮은 연천군은 임기 까지 80%대의 이행률을 완수하겠다는 계획이다.

대부분의 복지 분야 공약이 내년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산업·개발 분야는 임기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복지사업으로는 '100세 시대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 확대 지원'이 있다.

2022년부터 고령층 대상 영양 상담·재활 교육·운동 처방 등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데, 올해까지 요가 교실·걷기 프로그램 등도 추가해 예정대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업유치 지원을 위한 연천BIX 산업화지원센터 건립'·'에듀헬스케어센터 건립' 사업은 민선 9기에 마무리된다.

지난해 새롭게 추진된 연천BIX 산업화지원센터는 지난달 실시설계 용역을 마쳤다. 

2027년 준공·개관을 목표로 내년 착공에 돌입하게 됐다.

'에듀헬스케어 건립' 사업도 최대 관문으로 여겨지던 교육부-행정안전부 공동 지방재정투자심사를 지난해 조건부 승인받으면서 착공을 준비 중이다.

연천군은 공사를 위한 설계공모를 실시, 오는 10월 착공 후 2028년 6월 준공될 것으로 내다봤다.

평택시는 임기 내 달성할 수 있는 최대 공약 달성률이 70%대에 그칠 전망이다. 전체공약 222개 중 63개 사업(28.4%)이 임기 후 완료돼서다.

해당 사업들은 대규모 재원이 필요한 데 더해 여러 행정 절차가 남아있어 임기 내 이룰 수 없다는 게 시의 판단이다.

대표적으로 현재 추진 중인 '평택항 탄소 중립 수소 복합지구 조성'·'평택지제역 복합환승센터 구축' 사업은 최종 완공까지 각각 1조~2조 원의 예산이 필요하다.

시는 이를 위해 두 사업 모두 민간사업 투자 방식으로 진행하겠다는 복안이다. 계획에 따라 복합환승센터는 GTX-A·C 개통시점인 2028년, 수소복합지구는 2040년까지 조성할 방침인데, 최근 인건비와 공사 원자재 값 상승이 변수로 남아있는 상태다.

달성률 가장 낮았던 연천군은 28.3%
김덕현 군수 임기까지 80% 완수 목표
내년 복지사업 마무리… 산업은 힘들듯
평택시도 최대 달성률 70%대 그칠 듯
4대 특례시 일부 공약 민선9기 몫으로

도내 인구 100만의 특례시 수원·용인·고양·화성에서도 일부 공약 사업은 임기 내 마무리되지 못한 채 차기 집행부 몫으로 돌아가게 됐다.

먼저 수원시는 '공공주택 1만 호 건설 추진'·'자원회수시설 이전 추진'·'경기 국제공항 건설 지원' 등이 각각 2028·2032·2035년에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했다.

용인시에선 숙원 사업인 '마북동 연구단지 확장'·'포곡 육군 항공대 이전'이 민선 8기서 해결되지 못한 채 9기로 넘어갈 예정이다.

고양시는 '킨텍스 제3전시장 조성'사업이 임기 내 이루지 못하게 됐다.

제3전시장은 시공사 선정에 난항을 겪으며 네 차례나 유찰된 바 있다.

이에 당초 계획했던 전시장 규모를 줄이고 공사비를 늘려 올해 첫 삽을 떴고, 2028년 준공을 바라보고 있다.

화성시에선 '화성컨벤션센터 건립 추진'·'시립미술관 건립'·'화성시립 종합의료원 건립'·'봉담 IC 하이패스 전용 톨게이트 설치' 등이 임기 내 마무리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명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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