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산 '러브버그' 수천마리 잡은 유튜버 결국…'반응 폭발' [이슈+]

김봉구 2025. 7. 6.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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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러브 버그'라 불리는 붉은등우단털파리가 사회적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일부 유튜버가 '러브 버그 먹방' 콘텐츠까지 제작하는 등 화제가 되고 있다.

6일 유튜브를 보면 유튜버 '이충근'은 러브 버그를 잡아 버거 패티로 만들어 먹는 영상을, 또 다른 유튜버 '헌터퐝'은 러브 버그를 찌거나 굽고 부쳐 먹는 영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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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붉은등우단털파리'
일부 유튜버 '러브버그 먹방' 콘텐츠까지 제작
러브 버그 제거 작업 중인 인천 계양산. / 사진=뉴스1


이른바 ‘러브 버그’라 불리는 붉은등우단털파리가 사회적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일부 유튜버가 ‘러브 버그 먹방’ 콘텐츠까지 제작하는 등 화제가 되고 있다.

6일 유튜브를 보면 유튜버 ‘이충근’은 러브 버그를 잡아 버거 패티로 만들어 먹는 영상을, 또 다른 유튜버 ‘헌터퐝’은 러브 버그를 찌거나 굽고 부쳐 먹는 영상을 올렸다. 이들 콘텐츠는 현재 각 60만~70만대 조회수를 기록하고 미디어에도 보도됐다.

이충근은 영상에서 러브 버그가 대거 출몰한 인천 계양산을 찾아가 몸과 얼굴에 가득 붙은 벌레 수천 마리를 채집해 손질한 뒤 함박스테이크를 만들어 먹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극한의 생존 음식 실험. 과연 러브 버그 버거의 맛은?”이라며 호기심을 자극했다.

출처=유튜브 '이충근' 화면 갈무리


그는 영상 도입부에서 “많은 분들이 러브 버그를 먹어달라고 얘기해줬다”고 설명했으나 5000개 가까이 달린 댓글에는 “저걸 어떻게 만지냐”, “유튜버를 꿈꾸던 청년이다. 바로 다른 일 알아보겠다” 같이 괴식이 혐오스럽단 반응이 상당수였다.

앞서 윤환 인천 계양구청장은 지난 2일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빗발치는 러브 버그 민원에 대해 “국민들이 좀 참을 줄도 알아야 한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서울연구원이 “러브 버그를 스폰지밥처럼 캐릭터화하자”는 아이디어 제안도 대중의 차가운 반응에 직면했다.

러브 버그는 생물학적으론 익충이지만, 당장 겪는 시민들 불편을 일축하거나 외면하는 것 아니냐는 게 비판의 골자다. 러브 버그가 문제 된 서울 은평구의 박주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러브 버그는 이미 시민 일상의 불편이 됐다. 스폰지밥 같은 캐릭터를 만든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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