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미국주식 간만에 순매수…스테이블코인 합법화 기대감 커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순매도 흐름이던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거래가 순매수로 돌아섰다.
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한 주(6월 27일∼7월 3일)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순매수액은 11억9800만 달러(약 1조6344억 원)로 집계됐다.
종전 순매도 흐름은 미국 증시가 불확실성 여파로 '박스권' 행보가 계속되고 환차손 압박이 심해지며 미국 주식을 팔고 중국·유럽 등지로 자산을 다변화하는 투자자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신용거래 융자잔고 1000억↑
순매도 흐름이던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거래가 순매수로 돌아섰다.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잦아들고, 암호화폐 제도화가 본격화하며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한 주(6월 27일∼7월 3일)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순매수액은 11억9800만 달러(약 1조6344억 원)로 집계됐다. 국내 미국 주식의 주간 거래액은 지난 달 초(6월 6일∼6월 12일) 6100만 달러 순매수액을 기록했다가 이후 두 주 연속 1억3000만 달러와 4억9000만 달러대의 순매도액을 기록한 바 있다.
종전 순매도 흐름은 미국 증시가 불확실성 여파로 ‘박스권’ 행보가 계속되고 환차손 압박이 심해지며 미국 주식을 팔고 중국·유럽 등지로 자산을 다변화하는 투자자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분위기는 빠르게 바뀌고 있다. 물가·고용 등 미국 경제의 기초체력 지표가 나쁘지 않은 데다, 최근 미 의회에서 스테이블코인(달러 등 실물 돈에 연동된 암호화폐)을 합법화하는 ‘지니어스 법안’이 통과되면서 디지털 자산과 관련한 호황에 대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 많은 증시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NH투자증권의 조연주 연구원은 “2019년 트럼프 1기 때의 중국 관세 갈등 때도 미국 증시는 부침이 많았지만, 지수 저점이 계속 높아졌다. 트럼프 2기 때는 이런 학습 효과로 불확실 국면이 더 단축될 것으로 보이며 시장이 흔들릴 때를 오히려 매수 기회로 보는 경향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유진투자증권의 허재환 연구원은 “지니어스 법안은 가상화폐 생태계의 법제화 출발점으로서 파급력이 다방면으로 크다. 미국 증시가 지난 2월 고점을 찍고 주춤하면서 국내 투자자 사이에선 ‘이젠 더 나빠질 것이 없다’는 인식이 있었는데, 가상자산과 관련한 이번 진전이 미국 시장에 대한 수요와 관심을 대거 되살리는 계기가 됐다”고 짚었다.
국내 투자자예탁금은 한국 증시 호황에 힘입어 지난 1일 70조4132억 원으로 고점을 찍었다가 3일에는 66조2851억 원으로 내려왔다. 증시 투자 열기를 가늠하는 지표인 ‘빚투’(빚을 내 투자하기) 자금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인다. 금융투자협회 집계에 따르면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최근 한 주(6월 27일∼7월 3일) 사이 20조6830억 원에서 20조7796억 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신용거래잔고는 투자자가 증권사로부터 주식 투자 자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금액을 뜻한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