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KBO 중심에 섰다"…한화-KIA 3연전+올스타전으로 절정
올스타전 앞두고 이번주 대전, 팬심·순위·축제 '클라이맥스'

2025년 KBO리그 전반기가 막바지에 접어들며 대전이 프로야구의 중심에 섰다.
33년 만에 정규리그 전반기 1위를 확정한 한화 이글스와 무서운 기세로 치고 올라온 KIA 타이거즈가 대전에서 마지막 3연전을 앞두고 있고, 13년 만에 올스타전까지 열리면서다.
한화는 6일 고척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원정 경기에서 홈런 4방을 앞세워 10대 1 완승을 거두며 3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49승 2무 33패를 기록한 한화는 남은 3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전반기 1위를 확정했다. 팀명 '빙그레' 시절이던 1992년 이후 무려 33년 만의 쾌거다.
시즌 초반 12연승이라는 파죽지세로 선두권을 형성했던 한화는 중반부 잠시 주춤했지만, 끝내 정상을 지켰다. 리그 팀 평균자책점 1위(3.41)를 유지 중인 마운드 안정감이 가장 큰 원동력이다. 잇따른 부상 공백에도 불구하고 황준서와 조동욱이 로테이션을 든든히 메웠고, 하주석은 공수 양면에서 안정된 활약을 펼치며 팀 중심을 잡았다. 새 외국인 타자 루이스 리베라토는 빠르게 타선에 적응하며, 최근 12경기 타율 0.420, 득점권 타율 0.667을 기록 중이다. 중심 타선의 채은성, 노시환도 함께 시너지를 내며 공격의 축으로 떠올랐다.
KIA는 6월부터 반등에 성공하며 최근 상위권으로 진입했다. 롯데·LG를 뒤로하고 한화를 추격 중이다. 이번 대전 3연전은 전반기 마무리를 넘어, 후반기 흐름까지 좌우할 중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양 팀 모두 선발 총력전을 예고하고 있다. 한화는 문동주, 엄상백, 황준서를 선발로 내세우며 맞불을 놓는다. 당초 마지막 경기 등판이 예상됐던 에이스 코디 폰세는 휴식 차원에서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KIA는 윤영철, 양현종, 제임스 네일을 선발로 예고했다. 올스타 휴식기 직전 시리즈인 만큼, 양 팀 모두 불펜까지 총동원하는 실전급 총력전을 펼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승패와 무관하게, 대전은 이미 올 시즌 KBO의 '가장 뜨거운 도시'가 됐다. 한화의 전반기 선전과 함께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는 팬들이 몰려들고 있다.
홈 39경기 중 35경기가 매진됐고, 관중 평균은 1만 6000명을 훌쩍 넘어섰다. 10개 구단 중에서도 한화는 홈 경기 흥행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열기는 오는 11-12일 대전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으로 고스란히 이어질 전망이다.
2012년 이후 13년 만에 대전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은 블랙이글스의 곡예비행, 잔나비와 이무진의 공연, 워터 페스티벌, 팬 버스킹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채워질 예정이다. 야구와 음악, 퍼포먼스가 어우러지는 '팬 중심의 축제'다.
KBO 판도의 분수령이 될 한화-KIA 3연전과 전국 팬들의 이목이 집중될 올스타전까지, 이번 주 대전은 단순한 홈그라운드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뜨거운 응원과 명승부가 어우러질 이번 주, KBO 역사에 또 하나의 장면이 연출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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