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의 심장이 "같이 뛰고싶다" 러브콜 보낼 정도…대체 천재유격수는 어떤 선수였길래

윤욱재 기자 2025. 7. 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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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천재 유격수'의 위엄일까.

이날 경기는 '천재 유격수' 김재호(40) SPOTV 해설위원의 은퇴 경기로 많은 팬들의 관심을 샀다.

그렇다면 조성환 감독대행이 기억하는 '천재 유격수'는 어떤 선수였을까.

얼마나 수비를 잘 하는 유격수였으면 상대 팀 2루수가 "같이 키스톤 플레이를 해보고 싶다"라고 러브콜을 보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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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윤욱재 기자] "같이 키스톤 플레이를 해보고 싶다"

이것이 '천재 유격수'의 위엄일까. 오죽하면 '롯데의 심장'으로 불렸던 선수도 '러브콜'을 보냈을까.

두산과 KT의 경기가 열리는 6일 서울 잠실구장. 이날 경기는 '천재 유격수' 김재호(40) SPOTV 해설위원의 은퇴 경기로 많은 팬들의 관심을 샀다.

조성환 두산 감독대행은 김재호를 은퇴 선수 특별 엔트리에 등록한 것은 물론 선발 라인업에 기용하는 파격적인 결단을 내렸다. 상대 팀인 이강철 KT 감독을 찾아가 양해를 구할 정도로 애정을 쏟았다.

"처음부터 스타팅 출전을 생각하고 있었다. 언제 어떻게 교체가 될지 모르겠다"라는 조성환 감독대행은 "이강철 감독님을 찾아서 양해를 구했다. 감사하게도 상대 팀에서도 이해를 해주셨다"라고 밝혔다.

현역 시절 1999~2014년 롯데에서 뛰었던 조성환 감독대행은 롯데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선수 중 1명으로 오랜 기간 주장을 맡아 리더십을 발휘하기도 했다. 2008년과 2010년에는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면서 전성기를 구가했다.

▲ 조성환 감독대행 ⓒ곽혜미 기자
▲ 김재호 ⓒ곽혜미 기자

그렇다면 조성환 감독대행이 기억하는 '천재 유격수'는 어떤 선수였을까. 조성환 감독대행은 "김재호도 아마 기억을 할 것이다. 나는 현역 때 2루수로 뛰었다. 내가 경기 중에 만나서 '같이 키스톤 플레이를 해보고 싶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라고 기억을 떠올렸다.

아마 유격수로서는 최고의 칭찬이 아닐까. 서로 공을 주고 받는 일이 잦은 유격수와 2루수는 그야말로 '호흡'이 생명이라고 할 수 있다. 얼마나 수비를 잘 하는 유격수였으면 상대 팀 2루수가 "같이 키스톤 플레이를 해보고 싶다"라고 러브콜을 보냈을까.

비록 선수 시절에는 키스톤 호흡을 맞추지 못했지만 조성환 감독대행은 2018~2020년, 그리고 2023~2024년 두산에서 1군 수비코치를 맡으며 김재호를 그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지켜볼 수 있었다.

조성환 감독대행은 "직접 지도자로 한 팀에서 만난 김재호는 내가 생각한 이상으로 좋은 선수였고 팀에 좋은 영향을 미친 선수였다. 나도 도움을 많이 받았다"라면서 "특히 모든 내야수들이 '김재호처럼 하고 싶다'라고 말하는데 나는 '김재호보다 더 열심히 하라'고 이야기한다. 수비 훈련을 할 때 김재호보다 더 진지하게 하는 선수는 아직까지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것이 김재호가 리그를 대표하는 유격수로 성장한 이유가 아니었을까. 김재호는 프로 통산 1793경기에 출전해 타율 .293 1235안타 54홈런 600타점 79도루를 남겼고 2015~2016년에는 2년 연속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야구 인생의 꽃을 피웠다. 과연 은퇴 경기에서는 어떻게 '피날레'를 장식할지 벌써부터 많은 관심을 일으키고 있다.

▲ 조성환 감독대행 박준순 ⓒ곽혜미 기자
▲ 김재호 ⓒ 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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