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럼프 보란 듯 ‘신당’ 창당 선언…테슬라 주가 또 출렁? [잇슈#태그]
유호윤 2025. 7. 6. 18:12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신당 창당을 선언했습니다.
머스크는 소셜미디어에 정치권이 낭비와 부패로 미국을 파산시키고 있다면서 '아메리카당'을 창당한다고 적었습니다.
머스크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3억 달러, 우리 돈 약 4천억 원을 기부하는 등 물심양면 도왔고, 이후 정부효율부 수장을 맡아 연방 정부 구조조정을 주도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대규모 감세 법안을 추진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에 금이 가기 시작합니다.
급기야 "완전히 미친 짓"이라고 맹비난을 퍼붓던 머스크는 결국, 감세 법안이 미 의회를 통과하자 예고했던 대로 창당을 선언한 겁니다.
머스크는 상원은 2~3석, 하원은 8~10석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미 상원과 하원 모두 공화당이 민주당에 약간 앞서고 있어 이 정도 의석을 얻으면 결정적인 캐스팅보트 역할을 행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 걸로 보입니다.
다만 머스크의 신당 창당이 미국 정치권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는 의견이 엇갈립니다.
내년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한편, 역사적으로 제3당이 성공한 사례는 사실상 없다는 반론도 제기됩니다.
이미 트럼프 대통령은 감세 법안에 반기를 든 머스크를 향해 테슬라 등에 대한 계약 해지, 추방까지 경고한 상황.
끈끈한 브로맨스를 자랑했던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두 사람의 갈등이 파국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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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윤 기자 (liv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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