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발표될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수습 로드맵 ‘촉각’

노정훈 기자 2025. 7. 6. 18:11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장 재가동·함평 이전 설왕설래
금타측 "아직 확정된 것 없다" 일축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발생 사흘째인 지난 5월 19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소방대원이 화재 현장을 살피고 있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이달 중에 발표될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수습 로드맵에 이목이 쏠린다.

일부에선 화재 발생 이후 광주공장 재건, 함평으로 공장 이전, 유럽 신공장 건설 등 다양한 추측성 시나리오가 나오지만 현재로서는 명확하게 결정된 바 없다.

6일 금호타이어 고위 관계자는 남도일보와 전화통화에서 "회사는 7월 중 로드맵 발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따라서 회사의 공식 발표 전까지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당 관계자는 이어 "화재수습 로드맵에는 광주공장 현 위치에서의 재건, 함평공장 이전 등 전반적인 검토 결과가 포함될 것이나, 두가지 사안 모두 화재현장조사 완료가 선행돼야 한다. 또한 로드맵은 광주시 및 노사 협의가 이루어져야 결정될 수 있는 사안이다"면서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 화재사고에 따른 피해 복구 및 공장 이전을 포함한 정상화 등 화재수습 로드맵을 마련 중이다"고 강조했다.

금호타이어측이 다양한 추측에 강하게 선을 긋는 이유는 '고용안정'을 최우선시 하는 상황에서 불필요한 오해를 낳을 수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로드맵 발표가 임박해지면서 일각에서는 근로자들을 위해서는 현실적으로 현 공장을 활용하는 방안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광주공장 재가동 방안은 불에 타지 않은 1공장과 40% 정도 남아 있는 2공장을 활용해 최대 하루 1만본의 타이어를 생산한다는 구상이다.

기존 1공장에서는 반제품을 결합하는 성형공정과 타이어 형태로 만드는 가류공정이 이뤄지는데, 반제품을 만드는 설비만 추가하면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고무를 이용해 타이어를 생산할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함평으로 공장 이전도 마치 기정사실화 된 것처럼 소문이 확산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2019년부터 광주공장을 함평으로 옮기는 사업을 추진해왔다. 광주공장이 아파트 단지에 둘러싸인 탓에 민원이 끊이지 않는 데다 1976년 준공돼 시설과 설비가 노후화 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전 사업은 속도를 내지 못했다. 광주공장 부지에 대한 광주시와 용도변경 협의가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했다. 현행법상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땅은 용도변경이 불가능하다. 함평 이전 문제는 광주공장 화재로 급부상했다. 이번 화재로 인해 공장이전이 적기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르면 이달 중순에 발표될 이번 사측의 로드맵에 장기적으로 광주공장 함평 빛그린산단 이전 방안도 나올지 주목된다.
/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