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락 반복 국내 금값, 국제 금시세와 연동 가능성
금값, 시장서 하락과 상승 반복
美 연준 금리 발언·고용지표 등
"금 시장 단기 흐름 중요한 영향"

지난 한 주간 국내 금값은 국제 금 시세와 달러화 움직임, 주요 경제지표 발표 등에 따라 등락을 반복하며 변동성이 큰 흐름을 보인 가운데, 이번 주 금값도 여전히 명확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국내 금값도 국제 금시세에 연동돼 비슷한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국내 금값은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13분 기준 한국거래소(KRX) 금 시장에서 순금(99.99%) 1그램 시세는 14만3천370원으로 전일 대비 0.71% 하락했다. 신한은행 고시 금 시세도 0.50% 내렸으며, 금시세닷컴에서는 내가 살 때와 팔 때 가격에 큰 변화가 없었다. 국제 금값 역시 COMEX 기준 3,266.79달러로 60달러 이상 큰 폭의 하락을 보였다.
이후 지난 1일과 2일에는 금값이 반등했다. 1일 KRX 시세는 14만4천270원으로 0.68% 상승, 2일에는 14만6천210원으로 0.39% 올랐다. 특히 국제 금값도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에 따라 상승세를 이어갔다. 1일과 2일 금 가격은 각각 3,310.6달러(7.49% 상승), 3,343.53달러(5.65% 상승)를 기록했다.
3일 금값은 146,280원으로 소폭 상승했으나, 국제 금값은 3,345.33달러로 11.80% 급락하며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4일에는 다시 국내외 금값 모두 하락세였다. KRX 시세는 14만6천430원으로 0.75% 떨어졌고, COMEX 금값도 3,326.17달러로 1.61% 내렸다. 백금 가격은 이 기간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외환·금융 전문 매체 FXSTREET는 지난 4일 "기술적으로 금 가격이 1시간 봉 기준 200 시간 단순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한 뒤 상승 랠리의 기술적 셋업 과정에 있다"며 "1트로이온스당 3330 불 선이 지지선으로 작용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하락시 오히려 매수 기회로 작용할 것" 이라 분석한 바 있다.
이번 주 금값 전망과 관련해 전문가들은 국제 금값을 좌우할 주요 변수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정책과 달러화 움직임 등을 지목했다. 시장은 금값이 여전히 명확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금값은 국제 금시세에 연동돼 비슷한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전남 광양에서 금은방을 10여 년간 운영해온 이모씨는 "달러화 강세 여부와 연준의 금리 관련 발언, 미국 고용지표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금 시장의 단기 흐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단기적으로는 박스권 내 등락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추가 급등·급락은 특정 지정학적 이벤트나 금리 관련 돌발 발언이 나올 경우에나 가능할 것"이라며 내다봤다.
/박준호 기자 bjh@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