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결승전 결장' 경기광주 플릭 U9 박하람 "친구들에게 미안하고 내 몫까지 뛰어줘서 고마워"

양양/조형호 2025. 7. 6.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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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광주 플릭의 돌격대장 박하람이 부상으로 팀의 준우승을 바라봐야만 했다.

경기광주 플릭 농구교실(배상희, 이동건 공동 원장)은 6일 강원도 양양에서 열린 2025년 양양컵 전국유소년 농구대회 U9부 결승 충주 삼성과의 경기에서 18-34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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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양양/조형호 기자] 경기광주 플릭의 돌격대장 박하람이 부상으로 팀의 준우승을 바라봐야만 했다.

경기광주 플릭 농구교실(배상희, 이동건 공동 원장)은 6일 강원도 양양에서 열린 2025년 양양컵 전국유소년 농구대회 U9부 결승 충주 삼성과의 경기에서 18-34로 패했다.

예선을 2전 전승 조 1위로 마친 플릭이었지만 곧바로 비상에 걸렸다. 발리스포츠와의 예선에서 주 득점원 박하람이 부상을 당한 것. 발목에 통증을 느낀 박하람은 결국 2일차 본선 경기 전부를 벤치에서 바라봐야 했다.

박하람이 빠져 위기에 직면하는 듯했지만 준결승에서는 플릭이 웃었다. 강남 삼성과의 접전 끝에 3점 차로 신승을 거둔 플릭은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그러나 결승 상대가 강했다. 1쿼터 초반 리드를 잡은 플릭은 이후 상대의 파상공세에 분위기를 내줬고 접전 상황에서 득점 메이드의 아쉬움을 남기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필요할 때 한 방을 해주는 박하람의 공백이 더욱 절실해지는 순간이었다.

팀의 준우승을 지켜본 박하람은 “대회를 뛰기도 하고 친구들 경기를 벤치에서 보기도 했는데 전체적으로 재미있었다. 원래 대회에 나가면 나 때문에 질 것 같고 친구들에게 미안해질 것 같아 걱정됐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그래도 긴장감을 극복한 것 같다. 다쳐서 친구들에게 미안하지만 그래도 즐거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1학년 때부터 플릭에서 농구를 배운 박하람. 빼어난 잠재력에도 소극적인 모습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그의 기량이 만개하기 시작한 데에는 최희철 코치의 영향이 있었다.

박하람은 “긴장되면 작아지는 걸 극복하려고 엄청 열심히 연습했다. 최희철 코치님께서도 대회는 그저 연습한 걸 그대로 보여주면 되는 거라고 부담을 덜어주셔서 마음가짐을 바꿀 수 있었다. 그 이후에 공격에서 자신감도 생기고 더 잘 풀리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며 너무 뛰고 싶고 친구들이 힘들어할 때마다 도와주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미안했다. 내 몫까지 열심히 뛰어준 친구들에게 고맙고 나도 더 노력해서 다음 대회 때는 잘하고 싶다”라며 동료애를 보였다.

주축 자원의 갑작스러운 부상 이탈로 우승 문턱에서 아쉬움을 삼킨 플릭. 그러나 이들은 양양 대회를 통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사진_조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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