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션뷰 생중계'가 기밀 유출?...中 "온라인 생방 조심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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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가안전부가 '오션뷰(바다 전망)'를 온라인 생중계한 행위가 자신도 모르게 해군의 민감한 작전을 노출할 수도 있다며 경고했다.
나날이 성장하는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가 국가 기밀 누출의 수단이 될까 봐 정보 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 5월에도 국가안전부는 "군 공항 근처에 사는 라이브 스트리머가 장기간 공항에서 이착륙하는 전투기를 생중계하고 군사 정보를 누출했으며 외국 정보기관이 접근해 정보를 얻으려 했다"고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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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활동 라이브 스트리머만 1500만 명
민감 정보 누출하는 생중계로 中 골머리

중국 국가안전부가 '오션뷰(바다 전망)'를 온라인 생중계한 행위가 자신도 모르게 해군의 민감한 작전을 노출할 수도 있다며 경고했다. 나날이 성장하는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가 국가 기밀 누출의 수단이 될까 봐 정보 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5일 중국 국가안전부(한국의 국정원 격)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위챗에 "최근 많은 기업과 개인이 고객 유치를 위해 모바일 라이브 스트리밍을 활용하고 있지만, 라이브 스트리밍이 국가 기밀 유출 및 국가 안보 위협의 창구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발표했다.
국가안전부에 따르면 민박업에 종사하는 한 상인은 '오션뷰' 관광 홍보를 위해 쇼트폼 플랫폼에서 두 달 반 동안 매 방송마다 수 시간씩, 수십 차례 생방송을 진행했다. 중국의 군사 해역이 온라인 생방송의 배경이었고, 이를 통해 일부 군함의 입출항 상황이 지속적으로 노출됐다. 의도하지 않았을지라도, 외국 정보기관에 악용돼 자국 안보에 실질적인 위협이 된다는 게 국가안전부의 지적이다.
방송 도중 한 시청자는 "길 건너편에 있는 건 군항이냐" 같은 질문을 던지기도 했는데, 이런 과정을 통해 해외 첩보 기관이 자유롭게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생중계를 활용한 외국 정보기관의 활동이 드러난 조사 결과도 있다고도 국가안전부는 주장했다.
중국에서 활동하는 라이브 스트리머는 1,500만 명(2023년 기준)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스트리머를 통한 민감 정보 유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셈이다. 지난 5월에도 국가안전부는 "군 공항 근처에 사는 라이브 스트리머가 장기간 공항에서 이착륙하는 전투기를 생중계하고 군사 정보를 누출했으며 외국 정보기관이 접근해 정보를 얻으려 했다"고 공개했다.
베이징= 이혜미 특파원 her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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