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LG·혼다 "미래차 부품·솔루션 협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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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이 지난해부터 권봉석 부회장을 포함한 최고경영진이 발 벗고 나서 글로벌 주요 완성차 본진을 직접 찾는 것은 그만큼 전장 사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기 때문이다.
LG그룹과 혼다는 이미 배터리 합작을 통해 협력 관계를 다져온 만큼 이번 테크데이는 전장 전반으로 협업 범위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미래차 분야는 구광모 LG 회장이 직접 챙기는 그룹 차원의 미래 전략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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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벤츠·도요타 본사 이어
글로벌 3번째 테크데이 개최
배터리·디스플레이·센서 등
LG 전장 부품·솔루션 소개
미베 CEO등 혼다 경영진만나

LG그룹이 지난해부터 권봉석 부회장을 포함한 최고경영진이 발 벗고 나서 글로벌 주요 완성차 본진을 직접 찾는 것은 그만큼 전장 사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그룹의 핵심 축으로 육성하려는 전략적 판단이다.
앞서 LG그룹 경영진은 지난해 3월 독일 슈투트가르트 메르세데스-벤츠, 같은 해 9월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본사를 차례로 방문해 비공개 테크데이를 개최했다. 이번에는 일본 도쿄 혼다 본사에서 세 번째 그룹 차원의 LG 테크데이를 연다. 이 자리에서 LG 경영진은 미베 도시히로 혼다 최고경영자(CEO)를 만날 계획이다. LG그룹과 혼다는 이미 배터리 합작을 통해 협력 관계를 다져온 만큼 이번 테크데이는 전장 전반으로 협업 범위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혼다와 손잡고 미국 오하이오주에 배터리 합작 공장을 짓고 있다. 혼다는 글로벌 7위, 일본 내 2위 완성차 업체로 차세대 운전자지원시스템(ADAS) 확대와 전기차·이륜차 강화, 공급망 유연화 등 전방위 전략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찾아가는 테크데이'는 단순한 기술 시연이나 홍보를 넘어 LG의 전략 방향과 제품 경쟁력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자리다. 최고경영진이 방문하는 만큼 실질적인 수주 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는 분석이다. LG그룹 계열사는 차량용 통신장비부터 디스플레이, 자율주행 센서, 조명, 배터리 셀, 양극재, 파워트레인까지 미래차에 필수적인 전장 기술을 패키지 형태로 제안할 계획이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LG마그나 전동화 파워트레인과 ZKW 차량 조명 시스템까지 포함하면 LG그룹은 완성차용 전장 플랫폼 전체를 그룹 내에서 자체 공급할 수 있는 '풀라인업'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고객 입장에서는 차량 기획 단계에서부터 LG와 기술 협의가 가능하다.
LG가 강조하는 '전장 원팀 전략'은 계열사 간 기술을 통합해 하나의 솔루션으로 제시하는 방식이다. LG전자(인포테인먼트·조명), LG이노텍(카메라 모듈·센서), LG디스플레이(패널), LG에너지솔루션(배터리 셀), LG화학(양극재 소재) 등 각 사 전문영역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하나의 패키지로 완성차사에 전달될 수 있는 구조다.
LG는 기존 계열사별 부품 납품 구조에서 벗어나 기술 동반자 관계로 모빌리티 전략을 바꾸는 분위기다. 혼다는 LG그룹이 기존 협업 관계를 기반으로 협력 범위를 본격 확대할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로 꼽힌다. LG 입장에서는 지난해 도요타에 이어 또 하나의 일본 대형 고객사와의 관계를 한층 강화할 중요한 기회다.
미래차 분야는 구광모 LG 회장이 직접 챙기는 그룹 차원의 미래 전략사업이다. 구 회장은 올해 3월 주주총회에서 "배터리를 주력 사업으로 반드시 성장시킬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스마트폰 철수 이후 LG는 기술 중심의 B2B 사업에 방점을 찍었고, 이 가운데 미래차 전장 분야는 디스플레이·배터리·센서 등 기존 LG 기술 포트폴리오를 총동원할 수 있는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박소라 기자 /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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