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당대표 출마 암시? "나에게 기회를 주셔라"

권상재 기자 2025. 7. 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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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당 재건을 위해 나에게 기회를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전 대표는 '가망 없는 국민의힘을 재건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이 정도의 토대를 갖춘 보수정당 만드는 게 굉장히 오래 걸리고 굉장히 많은 수고가 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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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페이스북 갈무리.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당 재건을 위해 나에게 기회를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전 대표는 전날 오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고민상담소' 형식으로 라이브 방송을 켜고 현안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친윤·계엄옹호 극우 유튜버들로부터 중국의 좌파 배신자라고 공격받는다'라는 질문에 "저를 걱정해주시는 걸 고맙게 생각한다"며 운을 띄웠다.

그는 "이게 사실이 아니라고 얘기해도 이분들은 믿지 않는다"며 "이 대통령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과 가장 많이 싸우고 가장 많이 승리한 사람은 저 아닌가. 그러니까 여기까지 온 것 아닌가. 시진핑에 충성하는 중국 좌파, 말 같지도 않은 소리다. 지금까지 '적국'(북한)을 '외국'으로 바꿔 중국 쪽에 대해 (안보·산업스파이) 간첩 수사를 가능하게 하는 '간첩법'(개정) 누가 먼저 제시했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외국인 영주권자 투표권 주는 법안을 공동발의한 사람들 누구였나. 그때 여당 의원 권영세·원희룡 이런 사람들이었다. 중국인 비롯한 외국인 부동산 투자로 영주권 주는 것 잘라낸 것도 저"라며 "극우 유튜버 상당수는 오히려 극좌진영에 있다가 이쪽으로 온 사람들이다. 진영 바꿔 변신해놓고 더 짠물(정통파) 행세를 한다"고 일갈했다.

한 전 대표는 '가망 없는 국민의힘을 재건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이 정도의 토대를 갖춘 보수정당 만드는 게 굉장히 오래 걸리고 굉장히 많은 수고가 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가입해서 이 당의 체질을 꼭 바꿔달라. 더 중도지향적, 중산층지향적, 더 서민을 생각하는 당으로, 더 공정하고 내로남불 안 하고 책임감 있는 정당, 진짜 중도·보수정당으로 바꾸기 위해 여러분이 힘써달라"고 말했다.

끝으로 "제 책임이 크다. 제가 더 잘할 거다. 기회를 주시라. 국민의힘 그리고 대한민국에 기회를 준다는 생각으로 여러분이 나서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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