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마이스터고 학생들, 늘봄초등생에게 교육기부"

정인선 기자 2025. 7. 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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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들에게 코딩을 가르쳐보니 보람차고 뿌듯해요."

지난 3일 대전청소년위캔센터에서 열린 늘봄 프로그램 교실엔 동아마이스터고등학교 학생들과 지역 초등학생들이 코딩한 악기 소리가 내내 흘러 나오고 있었다.

프로그램마다 자발적으로 지원한 동아마이스터고 학생들이 멘토로 참여하는 '교육 기부 프로그램'으로, 교사와 멘토가 지역 초등학생들과 함께 악기 모양의 레고를 꾸미고, 직접 코딩해 음악을 구현하면서 창의성과 문제해결력을 기르도록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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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사-대전시교육청 교육기부 공동캠페인]
동아마이스터고, 늘봄학교 고등학생 재능기부 활동
김진구 동아마이스터고 교사가 지난 3일 대전청소년위캔센터에서 열린 늘봄 프로그램 '동아마이스터고와 함께하는 코딩의 세계'에서 코딩 수업을 하고 있다. 정인선 기자

"초등학생들에게 코딩을 가르쳐보니 보람차고 뿌듯해요."

지난 3일 대전청소년위캔센터에서 열린 늘봄 프로그램 교실엔 동아마이스터고등학교 학생들과 지역 초등학생들이 코딩한 악기 소리가 내내 흘러 나오고 있었다.

늘봄 초등학생들은 멘토로 나선 동아마이스터고 학생들의 도움을 받으며 레고로 피아노와 기타, 드럼 등을 만들었고, 이 레고 악기에서 음악이 흘러 나올 수 있도록 스피커 부품을 특정 회로에 연결하며 직접 코딩에 참여했다.

이날 수업을 주도한 김진구 동아마이스터고 교사는 "이 수업은 아두이노(마이크로컨트롤러 내장 교육용 전자보드)와 부저(스피커)를 활용해 원하는 음악을 재생하는 '피지컬 컴퓨팅' 교육의 일환"이라며 "피지컬 컴퓨팅은 센서나 부품을 통해 컴퓨터와 현실을 연결하는 교육 방식으로, 학생들이 직접 만들고 체험하며 코딩의 원리를 배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아마이스터고와 함께하는 코딩의 세계' 프로그램 참가 학생이 레고 악기를 만들고 있는 모습. 정인선 기자
'동아마이스터고와 함께하는 코딩의 세계'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이 만든 레고 악기. 정인선 기자

대전 동구 자양동에 위치한 동아마이스터고는 동구 거점형 늘봄센터 프로그램(창의문화활동)의 일환으로 연중 '동아마이스터고와 함께하는 코딩의 세계'를 운영 중이다. 프로그램마다 자발적으로 지원한 동아마이스터고 학생들이 멘토로 참여하는 '교육 기부 프로그램'으로, 교사와 멘토가 지역 초등학생들과 함께 악기 모양의 레고를 꾸미고, 직접 코딩해 음악을 구현하면서 창의성과 문제해결력을 기르도록 돕고 있다.

이날 멘토로 참여한 정원국 학생(1학년)은 "중학교 2학년 당시 김진구 선생님에게 직접 전자라디오를 납땜하는 수업을 들은 적 있다"며 "교육받던 입장에서 이젠 멘토로 나서 학생들을 교육하는 입장이 되니 더 뿌듯하고 보람찬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김진구 교사는 "예전 아두이노 프로그램에서 교육 받은 학생이 고등학생이 돼 멘토로 참여하는 교육의 선순환이 이루어졌다"며 "멘토 고등학생들은 가르치는 경험을 통해 소통 능력과 보람을 함께 키워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프로그램은 우리나라 수출 핵심인 전자·기계 분야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진로교육과도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건 물론, 단순한 수업을 넘어 모두가 성장하는 뜻 깊은 교육기부 현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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